‘유기성폐자원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 최종 통과
  • ▲ 청주공공하수처리시설 내에 조성될 바이오 가스 생산시설.ⓒ청주시
    ▲ 청주공공하수처리시설 내에 조성될 바이오 가스 생산시설.ⓒ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추진하는 ‘유기성폐자원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민간투자사업’이 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현 청주공공하수처리시설에 바이오 가스 생산시설을 갖출 수 있게 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가 지난해 2월 시작한 적격성 조사를 지난 26일 마무리하고 최종 통과했다.

    이 사업은 2022년 환경부가 공모한 시범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것으로 흥덕구 신대동 청주공공하수처리시설 내에 유기성폐자원(음식물, 분뇨, 하우슬러지 등) 2종 이상을 병합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적격성 조사에서 이 사업의 VfM비율을 2.14%로 민간사업 투자적격성 기준인 0%를 높은 점수로 초과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유기성폐자원(음식물류폐기물, 하수슬러지, 분뇨)을 하루 370t까지 단일시설에서 처리할 수 있으며 바이오가스 약 3만5000N㎥을 생산하고 연간 1만4687t의 온실가스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향후 행정절차 처리에도 만전을 기해 제3자 공고, 실시협약 체결 및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2025년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유기성폐자원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며 “시설을 지하화하고 상부는 체육시설, 생태공원 등으로 활용해 지역주민의 환경권 향상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