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여야 정치권에 행정수도 개헌 추진기구 구성도 제안"최 시장, 당선 1주년 관련 소회와 향후 계획 기자회견서 밝혀
  • ▲ 최민호 세종시장이 1일 시청 세종실에서 당선 1주년 관련 소회와 향후 계획에 따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이 1일 시청 세종실에서 당선 1주년 관련 소회와 향후 계획에 따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1일 "국회를 상원·하원의 양원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개헌을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 시장은 이날 시청 세종실에서 당선 1주년 관련 소회와 향후 계획을 통해 "정부도 소위 이원적 집정부제로 바꾸는 방안을 고려해 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가 확정된 만큼 상원은 서울에 두고, 하원은 세종에 두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은 대외적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갖는 수도로써 외교·국방·경제의 공간적 역할을 담당하고, 행정수도 세종은 대내 정책을 펼치는 장소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며 "어떠한 방식이 되었든 국민 의견을 받들어 헌법을 개정해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앞당기는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 최민호 세종시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최 시장은 세종시 여야 정치권에도 '행정수도 개헌'을 위한 추진기구 구성도 제안했다.

    그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은 여야가 있을 수 없다. 지방정부와 정치권의 역할도 따라 없다. 정치권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돼 행정수도 개헌을 위한 원팀을 만들어야 한다"며 "국민의힘과 민주당과 그간 행정수도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던 시민단체도 저의 제안에 화답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역대 대통령들도 공개적으로 천명한 바 있는 만큼 국민적 공감대가 이미 형성돼 있다. 앞으로 행정수도를 포함한 개헌 의제가 충분히 논의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