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철거 유휴부지 메밀밭 조성, 이달 말 절정 이룰 듯
  • ▲ 이달 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청주시 도심꽃정원.ⓒ청주시
    ▲ 이달 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청주시 도심꽃정원.ⓒ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청사 철거 유휴부지에 조성한 ‘도심 꽃 정원’에 심은 메밀꽃이 이달 말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마무리 작업을 서두르며 시민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19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사 철거로 침체된 도심 활성화를 올해 초 이 유휴부지 5,341㎡에 붉은 메밀과 흰 메밀을 섞어 파종해 핑크꽃밭이 연상되도록 정원을 꾸몄다.

    메밀꽃 정원 주변에는 해바라기, 맥문동 등을 함께 심고, 꽃 달구지 3개를 배치해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전원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울타리에는 감성 전구를 설치해 운치를 더하고 시민들이 야간에도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이와 함께 폐쇄됐던 시청사 소공원도 개방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했고, 공원 내 화장실은 메밀꽃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5월말 이전에 말끔하게 수리할 예정이다. 

    현재 ‘도심 꽃 정원’ 메밀꽃은 70%정도 개화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도심에서는 보기 어려운 메밀꽃밭을 거닐며 옛 추억을 떠올리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 많은 시민이 찾는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