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삼겹살 30분 만에 소진…한돈 등 4000㎏ 삼겹살 1㎏당 1만원 할인행사
  • ▲ 이범석 청주시장과 정우택 국회부의장(국민의힘)이 3일 서문시장에서 열린 ‘2023 청주삼겹살축제’에 참가해 고기를 굽고 있다.ⓒ청주시
    ▲ 이범석 청주시장과 정우택 국회부의장(국민의힘)이 3일 서문시장에서 열린 ‘2023 청주삼겹살축제’에 참가해 고기를 굽고 있다.ⓒ청주시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즐겨찾는 대표적 음식 ‘삼겹살’. 

    충북 청주 서문시장에서는 3일 ‘지글지글’ 삼겹살 굽는 소리와 함께 맛있는 냄새로 온통 뒤덮였다. 

    많은 시민들이 가족과 친지, 그리고 연인, 친구들과 함께 삼겹살을 구워먹으면서 올 한해에도 건강과 함께 침체된 경제가 살아나길 기원하며 소줏잔을 기울였다. 

    서문시장상인회(회장 조억남)가 주관한 3일 ‘한돈과 함께하는 2023 청주삼겹살 축제’가 열린 서문시장 삼겹살거리에는 모처럼 많은 시민들이 삼겹살을 먹기위해 북적이는 등 활기가 이어지며 대성황을 이뤘다.

    다음날인 4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삼겹살축제는 ‘한돈농가와 함께’라는 주제로 ‘청주삼겹살’과 ‘우리돼지‘한돈’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준비했다.

    식전 행사로 길놀이 사물놀이패의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길놀이 행사로 신명나게 흥을 한껏 돋웠다.

    청주FC와 연계한 구단 선수 사인볼 증정 이벤트, 즉석 노래자랑, 추억의 게임 퍼레이드 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에는 삼겹살거리 주차장에서 한돈장터 개장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정우택 국회 부의장, 이완복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장, 손세희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많은 시민이 함께 참여해 삼겹살 시식행사를 진행했다.

    한돈 장터에서는 미소찬, 숨포크, 인삼포크, 도뜰, 도드람 등 총 5개사가 축제 기간동안 총 4000㎏의 삼겹살을 1㎏당 1만 원에 판매하는 할인행사도 펼치고 있다. 

    이날 하루 2000㎏의 삼겹살이 단 30분 만에 소진되는 등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범석 시장은 “행사 준비에 수고한 상인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서문시장 삼겹살거리가 청주시를 대표하는 특화거리로서 원도심 상권의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청주시는 2012년 전통시장을 살리고 삼겹살을 청주 대표 음식으로 특화해 관광 명소화하기 위해 서문시장을 삼겹살거리로 조성했다.

    이후 서문시장상인회는 매년 3월 3일 청주서문시장 삼겹살거리에서 삼겹살축제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