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보증지원, 작년 보다 6260억 늘어난 2조260억”“재단, 내포 이전…아산 본부급 남아 보증업무 차질 없어”
  • ▲ 김두중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충남신용보증재단
    ▲ 김두중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충남신용보증재단
    김두중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2023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인공의 지원을 위해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을 통해 생종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2일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올해 보증지원은 2022년보다 6260억원 늘어난 2조260억원으로 설정하고 금리부담 완화를 위해 소상공인 자금을 3000억원으로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재단은 △2020년 7만331건 1조7477억원 △2021년 6만5282건 1조4641억원 △2022년 7만9422건 1조7298억원의 보증지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이 주도하는 지역별 세분화 지원의 일환으로 미래형 농림어업 활성화 지원, 특허 보유기업 지원, 충남 해양관광‧백제문화 관광단지 지원 등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특화보증을 시행하겠다.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경영지도 부문도 작년보다 지원대상을 대폭 향상하고 기업형 소상공인 육성, 내포신도시 창업 활성화 패키지 지원 등으로 생존율을 점차 향상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새 출발기금 제도에 대응하는 전방위적 사고관리, 구상권 고객 만족을 위한 재기 지원 강화 및 신용보증 지원을 위한 출연금 확충 등 다양면으로 재단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 향상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재단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있으므로 존재한다. 재단의 보증지원제도나 경영지도, 실패고객의 컨설팅 등 수혜 효과를 확산시키기 위해 충남의 기반인 도민과 호흡하며 현장에서 소통하는 도민 중심의 업무를 추진하겠다”는 김 이사장은 “재단은 금융권과 원스톱, 비대면 보증지원 체계를 구축해 재단 방문 시 발생하는 영업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재단 영업점이 없는 금융 소외지역의 접근성 완화를 위해 자체 출장소를 운영해 직접 대면 상담과 부수적인 업무처리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 김두중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지난해 11월 4일 천안 동남지점 개점식에서 내빈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충남신용보증재단
    ▲ 김두중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지난해 11월 4일 천안 동남지점 개점식에서 내빈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충남신용보증재단
    그는 경기 악화에 따른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관련해 “저신용‧저소득, 사회 취약계층 등 규모가 영세하고 신용상태가 좋지 않을수록 금융권 자금조달은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에 재단은 금융회사와 충남공기업 등에 재원 출연을 유도해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취약계층(여성 가장‧장애인‧저소득층 등)에 대한 보증료 감면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중저신용자에 대한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전국 1조 원 규모의 자금을 적극 지원, 상환유예 조치 종료에 대비한 자체 채무 상황 유예제도를 추진, 상환 부담 경감에 기여하겠다. 또, 폐업기업에 대한 브릿지보증 확대해 재창업 소상공인 지원 등 사회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재단은 전국 17개 지역 신보재단 중 신용보증 이용률 1위를 기록할 만큼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보증수요가 높은 지역”이라며 “높은 보증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충남도, 15개 기초지자체, 금융회사 등 관계기관과 전략적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하고 적극적인 신용보증지원으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보령~태안 연안관광산업 활성화 △안면도~가로림만을 아우르는 해양 생태관광 발전을 위해 서해안 신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특화보증 △청양‧금산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특화보증 △공주~부여 문화유적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특화보증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충남도 공기업 통폐합에 따라 재단은 가능하면 상반기 내포신도시로 이전한다”며 “그러나 재단 고유 핵심기능을 강화한 사업본부는 아산에 남기 때문에 고객의 불편은 전혀 없다. 보증이 필요한 소상공인 등에게 재단의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김태흠 충남도지사 100일 과제로 선정된 천안 동남지점을 지난해 11월 4일 개점, 소상공인의 보증지원으로 자립‧재기를 돕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 5일 취임한 김 이사장은 기업은행에서 27년간 근무한 금융전문가로,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상임감사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