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상여금 2.4%·귀향여비 42.9%…선물 76.8% 평균 6만7천원 상당 지급
  • ▲ 청주산업단지 전경.ⓒ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 청주산업단지 전경.ⓒ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올해 민족 최대 명절인 설에 충북 청주산업단지 입주업체 근로자들은 평균 4.1일 휴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공단이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2개사 중 59개사(64.1%)가 설 명절에 휴무를 확정했다. 

    정상 및 부분가동 업체는 15개사(13%)였으며, 나머지 18개사(22.8%)는 휴가계획 미정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평균 휴가 일수는 5.1일이었다.

    설 상여금은 조사에 응한 68개 업체 중 42개사(61.7%)가 정기상여금이나 특별상여금 또는 귀향여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기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가 23개사(54.8%)로 가장 많았고, 특별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1개사(2.4%)였으며, 귀향여비를 지급하는 업체는 18개사(42.9%)로 분석됐다.

    이들 기업 중 53개사(76.8%)는 설 선물(중복)을 지급할 예정이다.

    평균 선물 금액은 지난해(6만 원)보다 상승한 6만7000원 상당으로 집계됐다. 

    3만원 이하가 17개사(34%)로 가장 많았고, 5만 원 이하 16개사(32%), 10만 원 이하 13개사(26%), 10만 원을 초과하는 선물을 지급하는 업체도 4개사(8%)였다. 

    설 연휴기간 중 산업단지 전체근로자의 약 24.7%인 7024명의 근로자들이 특근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특근인원이 미정인 업체들의 계획이 확정되면 특근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대비 설 체감경기를 묻는 질문에 응답한 66개 업체 중 ‘악화’ 39개사(59.1%), ‘매우 악화’ 9개사(13.6%)로 답변해 대부분의 업체가 체감경기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아울러 현재 기업 경영상의 애로요인을 묻는 질문에 응답한 69개 업체 중 ‘매출부진’을 어려움으로 꼽은 업체가 21개사(42%)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