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와 소통 강화…불합리한 사안은 검증 강화”
  • ▲ 조성룡 단양군의회 의장.ⓒ단양군의회
    ▲ 조성룡 단양군의회 의장.ⓒ단양군의회
    조성룡 충북 단양군의회 의장은 1일 2023년(辛卯年) 새해를 맞아 “부푼 기대와 희망 속에 2023년 새해 새 아침이 밝았다”면서 “새해에는 영민함과 강한 뒷발로 장애물을 뛰어넘는 흑토끼처럼 이 모든 어려움을 함께 슬기롭게 극복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7월 믿음과 신뢰로 군민의 꿈을 실현하는 기치로 제9대 단양군의회가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그동안 군의회는 군민의 바람을 군 의정에 오롯이 담아내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선진 지방의정을 구현하기 위해 ‘현장의정’ 실천을 중심으로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의정’ △존중하고 협력하는 ‘협치의정’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의정’을 실현하고자 온 열정을 쏟았다”고 회고했다.
     
    조 의장은 “이제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새해 출발선에 서 있다”며 “군민 여러분의 기대와 희망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기면서 2023년에도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의 미래 비전을 만들어가는 데 모든 힘과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먼저, 3만여 군민의 민의가 군정에 충실히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한 주민께서 ‘현장에 가면 답이 보인다’라는 리본을 단 돌 하나를 제게 줬다. 혼자 들기에는 무거웠다”며 “제가 받은 돌은 의원 7명 모두의 지혜·역량으로 보석처럼 귀하게 여겨야 할 ‘단양의 8개 읍면, 3만여 군민의 삶’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시금 우공이산(愚公移山)의 마음가짐으로 군민 누구나 소외됨이 없는 군정의 크고 작은 현안 사업에 이르기까지 8개 읍·면 구석구석을 직접 발로 뛰며 민생현장에서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의 답을 찾는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는 조 의장은 “군민의 작은 목소리까지 귀 기울이고 8개 읍·면이 고루 잘 사는 지역발전을 군정에 제대로 담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선진 지방의회로 거듭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군의회가 만들어 가고자 하는 선진 지방의회는 주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지방행정의 경쟁력을 견인하고, 주민의 삶과 지역발전을 만들어 가는 ‘믿음과 신뢰로 군민의 꿈을 실현하는 의회다.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해 군정의 주요 정책과 현안 사업들이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집행부와 소통을 강화하고, 불합리하거나 군민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사안에 대해서는 검증을 강화하겠다. 의원 개개인의 의정 역량을 강화하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안과 시책을 제안할 수 있는 전문지식 함양과 자질 향상에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군민의 삶이 나아지고 행복 또한 충만해지도록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방소멸 위기의 파고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한다”는 조 이장은 “그러나 새해에도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면에서 우리의 일상이 지난해보다 더 나아질 것이란 전망은 결코 낙관적이지 못하다. 여전히 짐은 무겁고 가는 길은 멀기만 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동주공제(同舟共濟)’는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는 뜻으로, 이해와 환란을 같이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군의회와 군민이 지혜·역량을 한데 모아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내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