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도시, 아트밸리 아산’ 브랭된 된 도시경쟁력 갖게 될 것”“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아산시 참여자치위 1월 구성”
  • ▲ 박경귀 아산시장.ⓒ아산시
    ▲ 박경귀 아산시장.ⓒ아산시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은 1일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에 만물의 ‘번영’ 그리고 큰 ‘성장’이라는 의미가 있다는 ‘검은 토끼’의 기운이 오롯이 시민 여러분의 삶에 함께하는 새해가 되시길 기원한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건넸다.

    박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작년 7월 1일, 민선 8기 아산시장으로 취임한 지 6개월이 지났다”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듯, 시민들께서는  ‘새로운 시대로의 이행’과 ‘새로운 행정’을 원하고 계셨다. 이에 민선 8기는 ‘참여자치로 구현하는 행복 도시 아산’을 비전으로, 행정의 가장 중요한 핵심 가치를 ‘공정과 형평’으로 화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장으로 취임하자마자 읍면동별 열린 간담회를 활짝 열고 17개 읍면동 4000여 명의 시민과 직접 마주했고, 시민과의 소통이 필요한 현장은 어디든 찾아갔으며, 8월부터는 시장을 직접 만나고 싶어하는 시민들을 시장 집무실로 모셔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아산형통(牙山亨通)’을 열었다”고 회고했다. 

    박 시장은 “소통이 중요하다고 ‘누구나’ 말했지만 진정한 소통이 무엇인지에 대한 ‘경험’도, ‘논의’도 없었던 것이 현실이었고 그래서 소통의 의미를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고 소통의 기회와 자리가 확대되고 시민들의 자발성과 참여가 높아지면서 ‘참여자치 도시 아산’이라는 가치가 자리를 잡기 시작한 한 해였다”고 말했다. 

    “올해는 시민소통담당관실을 신설,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 중심 행정,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통행정으로 시민 곁에 한 발 더 다가가겠다”는 박 시장은 “‘아산을 새롭게, 시민을 신나게’의 기치를 내걸고 ‘시민 모두의 행복’을 시정의 최중심에 두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아산은 더는 온천휴양지로 유명했던 도시, 현충사가 있는 도시로만 기억되지 않을 것”이라며 “‘문화예술의 도시, 아트밸리 아산’으로 브랜딩 된 도시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공적으로 첫 출발을 시작한 ‘제1회 신정호 아트밸리 아트 페스티벌 100인 100색전’을 신호탄으로 올해는 국내외 유명작가의 작품 전시를 50여 개 카페 등에서 장기간 개최해 2024년엔 국제 미술 비엔날레로 격상시킬 계획이다. 한정된 미술관에서 감상하는 데서 벗어나 ‘세계 최초 이색적인 비엔날레’가 될 것이다. 신정호 아트밸리에 2024년까지 지방 정원을, 2030년까지 국가 정원을 조성해 시민들께 예술과 생태가 어우러진 휴식처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올해 아산시민의 축제 ‘제62주년 아트밸리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도 올해는 ‘제대로’, ‘성대하게’ 열겠다. 왜구를 물리치고 승전보를 울린 이순신 장군처럼 전 세계적으로 강타했던 코로나와의 긴 싸움에서 이기고 일상으로 돌아온 시민들의 승리를 기념하는 ‘아산시민 모두의 성대한 축제’로 만드는 등 365일 문화예술이 넘치는 문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 8기 주요 공약인 ‘곡교천 아트 리버파크 통합하천사업’이 환경부 ‘지역 맞춤형 통합하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고, 아산 시정 역대 최대 규모 금액인 국·도비 1183억을 확보했다. ‘물과 숲이 있는 도시 만들기’는 도시 조성의 새로운 트랜드로 주거와 레저·문화공간 등의 기능을 더하는 한편 살기에 편리하고, 가족과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곳, 그런 아산시를 시민들께 선물하기 위해 ‘곡교천 아트 리버파크 사업 ’추진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220만 충남도민과 37만 아산시민의 힘으로 국립경찰병원 분원 유치를 이뤄냈다”는 박 시장은 “국립경찰병원 아산분원이 문을 열면 시민 의료 서비스 개선, 서부권 발전을 견인하고 시는 국립경찰병원이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초사동 일대를 주거와 상업·의료기능이 복합된 87만 평 규모 미니신도시인 ‘폴리스 메디컬 복합타운’으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박 시장은 “올해 반도체·디스플레이·자율자동차·수소 경제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꼼꼼히 챙기고 충남도의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사업과 연계해 둔포·탕정·음봉·인주 일원이 충남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도록 추진하겠다. 취임 1호 결재로 출발했던 ‘아산시 참여자치위원회’ 1월 구성, ‘시민이 시정에 직접 참여하는 직접민주주의’로의 시도를 시작하겠다”며 포부를 다졌다.

    박 시장은 “트라이 포트 아산항 개발은 2025년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반영되도록 100년 미래의 초석을 닦겠고, 올해 전체 예산의 약 40% 이상은 보육·교육 분야와 장애인·어르신 등 취약계층 지원에 쓰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토끼는 ‘큰 귀’와 ‘강한 뒷다리’를 가졌다“면서 “토끼의 ‘큰 귀’는 남의 말을 잘 듣는다는 의미를 지녔고 ‘강한 뒷다리’는 어떤 장애물도 힘 있게 뛰어넘어 헤쳐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저 또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목표하는 일에는 어떤 장애물이 있어도 박차고 뛰어넘는 ’강한 추진력‘을 가진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