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0시 축제’ 세계서 가장 경쟁력 있는 축제 육성
  • ▲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해 12월 9일 대덕구 효평분교(폐교)를 리모델링하여 조성한‘효평마루’ 개소식’에 참석, 생태놀이터 개소를 축하하고 있다.ⓒ대전시
    ▲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해 12월 9일 대덕구 효평분교(폐교)를 리모델링하여 조성한‘효평마루’ 개소식’에 참석, 생태놀이터 개소를 축하하고 있다.ⓒ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1일 2023년 희망찬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지난 3년간 지속된 코로나19 팬데믹은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 이제 그 끝을 향해 가고 있다. 곧 실내 마스크 의무화도 해제되고,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과 청년들의 활짝 웃는 얼굴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취임 후 6개월이란 짧은 기간임에도 확실한 변화와 성과를 이뤄냈다. 대통령실, 정부,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대전시정을 국정 중심에 우뚝 세웠으며, 2023년 국고 4조 원 시대 개막을 필두로 산업과 경제 부흥의 기반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의 조기 확정과 방산 혁신클러스터 유치를 통한 K-방산 전진기지 기반 구축,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대전을 포함한 것은 긴밀한 협력의 성과였고,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총회를 통해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또, 2026년 세계태양광총회 유치,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충청의 힘을 모아 유치함으로써 글로벌 도시 대전의 이정표를 확고히 세웠다. 베이스볼 드림파크와 유성복합터미널은 2025년 완공, 장대교차로 입체화는 2027년 준공,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장기간 지연되던 쟁점 사업을 신속하게 정상화 궤도에 올렸다”고 강조했다.

    “2023년은 고환율·고금리·고물가 등 3고(高) 현상이 지속하며, 경기침체 등 복합적인 경제위기가 다가올 것이다. 새 정부의 주요 국정 기조인 ‘지방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예측하고 준비하는 지자체에만 성장과 도약의 기회가 주어지는 변화와 전환의 시기가 될 것”이라는 이 시장은 “건전재정의 기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시민들을 위한 시정 성과를 신속하게 창출해야 하는 어려운 시기이지만, ‘연은 순풍이 아니라 역풍에 가장 높이 난다’라는 말처럼, 지금의 유례없는 위기를 대전발전의 호기로 삼아 시민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시정으로 대담한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일자리가 넘치는‘경제도시 대전’을 만들겠다. 이를 위해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산업단지 500만평 조성을 위해 국가산업단지 등 개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바이오헬스·국방·나노반도체·우주항공산업을 4대 미래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해나가겠다”며 “나노·반도체 종합연구원 대전설립을 추진하고, 앞으로 설립될 대전투자청을 통해 핵심전략산업의 벤처투자 활성화와 동시에 기업금융 중심 금융지주 설립 로드맵을 신속하게 가시화시키겠다”고 전했다.

    세계문화를 주도하는 ‘문화도시 대전’을 만들겠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8월 원도심을 중심으로 열리는 ‘대전 0시 축제’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경제 활성화형 축제로 육성, 원도심 활성화의 기폭제로 만들겠고, 대전만의 특색 있는 여행 콘텐츠 발굴을 위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보문산 권역 산림휴양단지 조성, 대청호 관광 활성화 등도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베이스볼드림파크 및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과 시민의 건강을 위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발전이 가능한 ‘미래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해 둔산 등 장기 택지개발지구에 대한 재정비 방안을 마련하고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및 보급을 확대해 수소 등 미래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중점을 두겠다”며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조기 건설을 위해 총사업비 조정 및 기본계획 변경 승인, 실시설계 등을 마무리 짓는 한편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도시철도 3·4·5호선 건설 전략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이 시장은 무상 보육과 무상 교육 실현, 만 70세 이상 버스비 무료화는 하반기에 시행, 혁신도시·도심융합 특구·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을 연계하는 대전역세권 종합기본계획을 수립해 원도심을 중심한 자원 집중 투자, 그리고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공사는 하반기에 착공하는 한편 최근 예비 타당성을 통과한 호남선 고속화 사업은 기본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