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 위한 초석 다진 ‘한 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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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시가 26일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민선 8기 출범 이후 주요성과를 발표했다. 

    이범석 호의 반년의 시간은 보여주기식 성과에 치중하기보다는 멀리 보고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다진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 소통·공감 네트워크 확대

    민선 8기 출범 직후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청주시는 400건이 넘는 건의사항을 발 빠르게 처리하며 혁신적인 소통행정을 예고했다.

    이어 찾아가는 시장실, 365 열린 시장실 등 다양한 소통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소통창구 일원화를 위한 시민소통플랫폼 ‘청주톡톡’은 내년 4월 오픈을 목표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 일·성과 중심 조직 정비

    출범 초부터 체계적인 조직 정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일과 성과 중심의 인사시스템 운영을 위해 부시장 직속의 인사담당관을 신설하고 관광 관련 투자유치를 전담하는 관광유치팀과 무심천, 미호강 등을 제대로 리모델링하기 위한 명품하천팀을 신설했다.

    ◇ 포용적 복지 인프라 확충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포용적 복지 인프라 확충에도 힘썼다.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2개소 확충과 청주시가족센터를 구축했다. 보건 수요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용암건강생활지원센터를 올해 개소할 예정이다.

    ◇ 지역축제 성황리 개최

    민선 8기 출범 후 시에서는 대규모 축제가 다채롭게 이어졌다. 

    청원생명축제장에는 역대 최다인 6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고, 온라인 관람객 40만 명까지 더해 총 100만 명이 넘는 인원이 함께 축제를 즐겼다. 

    3년의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명실상부 전국 최대 친환경 농축산물 축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문화재야행’, ‘2022 직지문화제’와 ‘다시 찾은 보물’이라는 주제로 높은 인기를 끈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등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 꿀잼도시 조성 기반 마련

    ‘꿀잼도시’는 민선 8기 청주시정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대표 단어 중 하나다. 

    사회적 갈등을 유발했던 우암산둘레길 조성사업은 우암산생태축복원사업과 연계해 양방향 통행 유지, 명품 데크길 조성, 다양한 휴식 공간 조성 등 구체적인 로드맵을 완성했다. 

    무심천과 미호강을 시민이 원하는 힐링의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기 위한 기반 조성에도 힘썼다.

    ◇ 탄소중립 실천 및 자원순환시스템 구축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도 더욱 박차를 가했다. 

    2050 탄소중립 이행기반 마련을 위해 ‘청주시 탄소중립 기본조례’ 제정과 자원순환시스템 구축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전국 최초 인센티브 지급형 청소종합 앱인 ‘버릴시간’을 오픈했고, 이는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 수상까지 받았다.

    ◇ 지역경제 활성화로 자족도시 기반 마련

    ‘지역업체가 살아나야 지역경제가 활성화된다’는 경제발전 전략을 내세운 시는 지역 상품 우선 구매를 위해 체계적인 4단계 시스템을 마련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힘썼다. 

    주력 분야인 반도체, 바이오 분야 등에 우수 인재가 모여들게 했으며, 80만 이상 도시 중 여성고용률 1위, 청년고용률 2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나타냈다. 

    이 외에도 사상 최대 규모의 정부예산을 확보해 각종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는 재정 여건을 마련했으며, 특히 SK하이닉스, 제너시스 BBQ 등을 비롯, 단기간 최대 실적인 20조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 시민 중심 교통환경 개선

    오송읍에서 시범운행을 시작한 수요응답형(DRT) 청주콜버스를 비롯, 내년에는 읍면 운행 지역을 확대해 정식 도입할 예정이다. 

    시내버스 정기권 도입은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시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교통비 절감에도 기여했다.

    특히 청주·청원 통합 이후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오송역 명칭변경도 지난달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청주시민의 78.1%가 기존 오송역을 청주오송역으로의 명칭 변경에 찬성했다. 

    시는 내년 1월 국가철도공단에 오송역 명칭 변경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 국토교통부에서 최종 결정된다.

    ◇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원도심 지역을 고르게 살리기 위한 체계적인 대안 마련에도 집중해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지구단위계획 수립 기반 조성에도 매진해 장기적인 비전을 마련했다.

    모충동 지역은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특히, 화장품뷰티 창업지업과 연계한 도시재생사업은 시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창업 지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첨단 농업·유통산업 변화 선도

    농촌, 미래가 있는 농촌을 위해 미래형 스마트팜 ICT 융복합 사업도 확대 추진했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시설 현대화를 위한 건축설계를 본격화하고 2025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온라인도매시장인 ‘청주팡’을 개설했다.

    이범석 시장은 “6개월간 시민 모두가 잘 살고 행복한 청주를 만들기 위한 큰 그림을 완성하는 데 초점을 두고 이뤄낸 성과는 시민들이 함께해 준 덕분”이라며 “내년에도 86만 시민들과 발맞춰 청주의 발전을 위해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