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선 소통광장 통해 온라인 공론화 장 마련
  • ▲ 청주시청 본관동 전경.ⓒ청주시
    ▲ 청주시청 본관동 전경.ⓒ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신청사 건립 과정에서 본관동 존치와 철거에 대한 갈등이 있는 만큼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5일까지 온라인 여론 수렴 플랫폼인  청주시선 소통광장을 통해 오는 15일까지 ‘현재와 미래세대가 사용할 청주시 신청사 건립’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접수한다고 6일 밝혔다.

    편의시설 공간 마련과 함께 시 청사건립 방향을 결정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이번 조사를 기획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참여자가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댓글 형식으로 진행되며, 만 14세 이상 청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시민패널로 가입 후 참여할 수 있다.

    김종선 정책기획과장은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신청사가 청주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3가에 위치한 시청 본관동은 1965년 연면적 2001.9㎡ 규모의 3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건립된 뒤 1983년 4층에 637.2㎡ 증축됐다.

    국민의힘 소속 이범석 시장은 2018년 한범덕 전 시장(더불어민주당)의 본관 존치 결정을 뒤집고 철거를 전제로 한 신청사 재설계 공모를 새 방침으로 정했다.

    이 시장은 △일본 건축양식 모방 △문화재청 직권등록 언급에 따른 불공정 합의 도출 △증축·구조 변경 △정밀안전진단 D등급 등을 본관 철거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반면 시민사회단체와 더불어민주당 소속 청주시의원들은 본관동의 문화재적 가치를 주장하며 민선 8기 청주시와 대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