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4일 기본계획 관보 고시·내달 설계 착수…사업비 5122억원
  • ▲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노선도.ⓒ충북도
    ▲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노선도.ⓒ충북도
    충북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이 2025년 공사를 시작해 2029년 완료돼 개통될 전망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6월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기본계획 변경 내용을 관보에 고시했다.

    사업비는 당초 8216억 원에서 5122억 원으로 감소됐다.

    경부선 천안~서창 구간 2복선화를 취소하는 대신 경부선 전의~전동 구간 직선화(4km)가 반영됐다.

    사업기간은 당초 2014년부터 2022년까지였으나 타당성 재조사 등으로 인해 2029년까지로 연장됐다.
  • ▲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약도.ⓒ충북도
    ▲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약도.ⓒ충북도
    현재 국가철도공단에서 기본·실시설계용역 입찰공고 중으로 다음 달 착수해 2년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으로 북청주역 신설, 청주공항역 이전․신설, 충북선 서창~청주공항 고속화 등이 추진된다.

    서울역~청주공항역 구간에 EMU-150 열차를 투입해 하루 19회 운영할 계획이다.

    수도권 및 충남과의 획기적인 접근성 개선으로 이용객의 이동편의 증진은 물론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청주 테크노폴리스를 중심으로 한 북청주권역의 개발 촉진 등이 기대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유희남 교통정책과장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이 타당성 재조사라는 난관을 극복하고 본격 추진되고 있다”며 “하루빨리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