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김치·김장채소류 원산지 표시 일제 점검…다음달 9일까지 실시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충주사무소가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면서 배추김치, 절임배추, 고춧가루, 마늘 등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원산지 표시 일제 점검을 다음달 9일까지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일제 점검은 유통이력관리시스템 정보를 활용해 배추김치, 고춧가루, 마늘, 생강, 양파 등 유통경로를 파악하고 원산지 위반이 의심되는 김치 제조업체, 일반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한다.

    배추김치, 절임배추, 고춧가루, 마늘, 생강, 양파 등 김장철에 수요가 많은 품목을 중심으로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거나, 국내산 중 국내 유명지역으로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는 행위 등을 중점 단속을 실시한다.

    충주농관원은 특별사법경찰관과 명예감시원 등 30여명을 투입해 김장채소류의 수급 상황 및 가격 동향 등을 사전 점검하고 온라인 통신판매업체와 김치·절임배추 제조·판매업체, 수입원료 사용업체, 일반음식점 위주로 집중 점검한다.

    이에 따라 이번 단속에서 적발되는 업체에 대해서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형사입건 및 과태료 처분 등 엄중 조치한다.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업체는 형사입건 후 검찰 기소 등 절차를 거쳐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며, ‘원산지 미표시’ 업체에 대해서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와 함께 원산지 ‘거짓 표시’ 및 ‘2회 이상 미표시’ 업체에 대해서는 업체명과 위반사항 등을 농관원 및 한국소비자원 누리집 등에 1년간 공표할 방침이다.

    한편 충주농관원은 원산지 단속과 연계해 수입농산물등 유통이력신고 대상업체는 유통이력신고 적정 여부에 대해서도 병행 점검할 계획이다.

    통신판매업체에 대해서 사이버단속반을 활용해 온라인 쇼핑몰, 홈쇼핑, 실시간 방송판매(라이브 커머스), 인스타그램 등을 점검한 후 원산지 위반이 의심되는 업체 위주로 현장을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