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계지방정부연합총회 12일 대전컨벤션센터서’개회이장우 시장 “세계 지방도시, 협력·연대 밝은 미래 이정표 세우자” 윤 대통령·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지방정부 대표 등 1400여명 참석
  •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대전에서 열린 제7회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총회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대통령실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대전에서 열린 제7회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총회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대통령실
    ‘제7회 세계지방 정부 연합(UCLG) 총회’가 1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국내외 주요 인사 1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했다.

    UCLG 대전총회는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로 나아가는 시민의 도시’로 대전총회 주제를 담고 창작공연과 주제영상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UCLG 총회 개막식에서 “국제무대에서 지방정부가 갖는 영향력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각국의 지방 정부들이 연대하고 협력하여 질병·기아·기후변화 등과 같은 세계적 위기 극복에 중요한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어디에 살든 공정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를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방시대의 핵심은 지방정부가 충분한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지역 스스로 성장동력을 찾는 것이고, 중앙정부는 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정부의 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이며, 국가의 성장을 이끌어가는 원천동력”이라며 “중앙정부는 지방정부가 재정적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국제무대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 이장우 대전시장이 12일 2022 대전 UCLG 총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대전시
    ▲ 이장우 대전시장이 12일 2022 대전 UCLG 총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개회사에서 “과학도시 대전에서 5일간 협력과 연대로 세계 지방 도시들의 미래를 위해 함께 모색해 밝은 미래를 위한 이정표가 세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 지방정부 연합총회 회장 네덜란드 헤이그 시장과 에밀리아 사이즈 세계지방 정부 연합 사무총장이 환영사와 축사를 통해 이 시장과 대전시에 “완벽한 행사 준비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이번 대전총회를 계기로 UCLG의 방향을 새롭게 정립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SDGs)을 위한 3가지 축으로 사람, 지구, 정부의 관점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방 도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직위원회는 코로나 등으로 대전총회에 참석하지 못한 해외도시들과 함께 세계사무국과 조직위원회가 협력해 구축한 하이브리드 회의시스템을 활용해 오후 4시(해외 시차 고려)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오프닝 세션(UCLG 사무국 주관)을 개최해 전 세계에 총회가 시작했음을 알릴 예정이다.

    앞서 이날 개회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이장우 대전시장,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 박진 외교부 장관, 이상민 행안부장관, 관내 대학교 총장, 지역 국회의원과 시의원, 국내 지자체 광역 시도지사와 시장·군수·구청장, 세계지방 정부 연합(UCLG) 국·내외 회원 도시 및 주한대사, 국제기구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 ▲ 2022 대전 UCLG 총회 개회식이 총회 3일차인 12일 오전 10시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참석한 국내외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전시
    ▲ 2022 대전 UCLG 총회 개회식이 총회 3일차인 12일 오전 10시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참석한 국내외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전시
    또 대전관광공사, 한국항공우주연구소,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K-Water, KT, 대전 신세계, 한화 시스템, 하나은행, 계룡건설 등 총회 협업(후원) 및 전시회 참가 기관(기업)대표들과 한국 행정학회, 한국지방자치학회, KAIST, 서울대학교 등 전국의 학계 관계자들도 개회식에 함께 했다.

    한편 이번 대전총회에서는 전차대회와 다르게 법정 회의, 기조 강연, 대전트랙 등 26개 회의에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회의시스템을 적용해 행사장 방역을 확보하고 참가자들에게 편리한 회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