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충북도-교육청 간 첫 ‘협치’ 사례…학교급식 질 개선 ‘기대’
  • ▲ 김영환 충북지사와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찻집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충북도
    ▲ 김영환 충북지사와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찻집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충북도
    충북도와 도교육청이 14일 학교 급식의 식품비를 5.6% 인상키로 합의했다.

    이는 올해 식품비를 지난해보다 3.8% 인상했지만 최근 고물가 행진이 이어지면서 일선 학교에서 식재료 마련의 어려움에 따른 것이다.

    이번 합의로 1인당 하루 평균 식품비 초등학교 144원, 중학교 159원, 고등학교 179원, 특수학교 220원이 인상되며, 인상분은 오는 9월 2학기 개학부터 적용된다.

    식품비 인상에 따른 소요예산은 19억8000여만 원으로 추산된다.

    이 예산은 도와 시·군이 15억 원(75.7%), 도교육청이 4억8000만 원(24.3%)을 각각 부담키로 하고 추가경정예산안에 식품 인상분을 반영해 편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내 학교 무상급식비 총액은 총 817억4000만 원으로 증액된다.

    도와 시·군, 도교육청의 부담액은 각각 618억8000만 원과 198억6000만 원이다.

    김영환 지사와 윤건영 교육감은 민선 8기 선거운동 때부터 상호 간 적극적인 협치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식품비 인상 합의는 민선 8기 충북도와 도교육청의 협치 행정을 실천한 첫 사례로, 앞으로의 협력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