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성열 증평군수(왼쪽)와 이재영 군수 당선인.ⓒ증평군
    ▲ 홍성열 증평군수(왼쪽)와 이재영 군수 당선인.ⓒ증평군
    충북 증평군이 다음달 1일 오후 2시 증평스포츠센터에서 홍성열 군수의 이임식과 이재영 당선인의 취임식을 공동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군 주요 기관·단체 및 각계각층의 주민 500여 명을 초청함으로써 군정의 연속성과 함께 지역의 화합과 안정, 내일의 청사진을 밝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임하는 홍 군수의 12년간 군정을 이끌어온 발자취에 대해 영상으로 제작해 보여주고, 군기 전달식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취임식은 오전 9시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사무인계인수서 작성, 군청 정원에서 기념식수 등을 마치고 오후 2시 이·취임식 행사 후 민선6기 군정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당선인은 홍 군수 재임기간 부군수로 재직하며 손발을 맞춘 경험이 있다.

    과거 초대 및 2대 증평군수 유명호 군수 이임식과 3대 홍성열 군수의 취임식은 분리해 진행됐다.

    홍 군수는 1974년 공무원으로 시작해 군의원 2선을 거치고, 2010년 지방선거에 당선돼 3대 군수로 취임해 4대, 5대까지 내리 3선을 하며 12년간 증평군 수장역할을 해왔다.

    홍 군수는 “인수인계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있는 것보다 한자리에서 이·취임식하는 모습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군민들도 이 소식을 듣고 무척 좋아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그동안 행복했습니다. 신나고 재미있게 일했습니다. 함께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라는 메시지도 남겼다.

    이어 이 차기 군수는 “선거 과정 이후 큰 파열음이 있을 수 있는데 이·취임식을 함께하면서 그동안 군정이 잘 됐고 앞으로도 그렇게 이어간다는 의미도 있다”며 “작은 지역에서 무엇보다 화합의 이미지와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화합과 성원 속에 증평의 새로운 도약을 바라는 군민의 염원을 담아 새롭게 시작하는 증평발전의 희망찬 민선6기를 맞이하는 이·취임식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당선인은 청주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충북대 세종국가정책대학원 정책학석사로서‘경영마인드를 갖춘 준비된 군수, 행정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 비서실장, 증평군부군수, 증평군수 권한대행, 충북도 정책기획관·바이오산업국장, 재난안전실장(2급)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