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권 산업·관광 등 발전 위한 견인차로 활용해야”
  • ▲ 이시종 충북도지사.ⓒ충북도
    ▲ 이시종 충북도지사.ⓒ충북도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16일 “중부내륙철도를 활용한 지역발전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현재 서울~대전~부산을 잇는 경부철도가 제1 경부선이라면 서울~충주~문경~김천~거제를 잇는 중부내륙철도가 앞으로 제2의 경부선이 될 만큼 중요한 노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중부내륙철도는 단순히 수도권과 중부권의 사람들을 실어 나르는 수송선으로서의 소극적 역할에 그칠 것이 아니라 관광, 기업유치, 문화 등 지역발전의 견인차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감곡, 수안보, 연풍역을 각 특성에 맞게 특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중부내륙철도는 경기 이천~충북 충주~경북 문경을 단선 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1단계 이천~충주(54㎞), 2단계 충주~문경(40.3㎞)으로 나눠 추진한다. 1단계는 지난해 12월 공사를 마쳤고, 2단계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지사는 내년 1월 시행예정인 ‘고향사랑기부제’의 철저한 사전준비도 요청했다. 

    그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제대로 준비해 제도 시행으로 기대했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처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고향사랑기부제로 모여진 금액은 별도 특별회계를 만들어서 지역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특화사업에 사용하도록 하고, 기부분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시행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구했다.

    끝으로 “해마다 농정관련 부서에서 벼 재배면적 감축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만 이는 코로나19 상황,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변수가 고려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신중하게 감축을 검토해야 할 상황으로 중앙부처와 협의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