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형 생태휴양길·모노레일·짚라인 설치 등 ‘시즌2’ 추진
  • ▲ 괴산 산막이옛길 입구.ⓒ괴산군
    ▲ 괴산 산막이옛길 입구.ⓒ괴산군
    충북 괴산군이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불어나는 방문객을 사로잡기 위해 힐링 중심의 체류형 관광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치유, 힐링이 더욱 부각되면서 이전의 자연경관 위주의 관광에서 힐링 중심의 체험·참여 관광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산막이옛길에 순환형 생태휴양길(70억 원), 모노레일·짚라인(293억 원)을 설치하는 등 ‘산막이옛길 시즌2’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산막이옛길에 힐링·체험요소를 더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객을 유치하며 옛 명성을 되찾는다는 계획이다.

    쌍곡구곡에는 쌍곡 생태탐방로(80억 원), 화양구곡에는 국립공원 생태탐방원(150억 원), 화양동 선비문화체험단지(287억 원), 달빛품은 화양구곡길(34억 원) 등을 추진하며 자연생태자원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명소로 만들기로 했다.

    연풍새재 일원에도 수옥정 모노레일 설치(183억 원), 백두대간 국민쉼터(36억 원)을 추진하며 중부내륙철도 괴산역 개통으로 증가하는 여가 수요에 대비키로 했다.

    아울러 산림복지단지 조성, 성불산 휴양단지 명소화,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사업 등 풍부한 산림자원을 적극 활용해 체류형 거점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산림복지단지는 지난해 7월 착공한 박달산 자연휴양림을 시작으로 장연면 오가리 일원에 294억 원을 투입해 산림레포츠단지, 치유의 숲, 숲속야영장 등의 시설을 건립해 일상생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성불산 산림휴양단지도 이달부터 ‘성불산 치유의 숲’을 정식 개장하고 기존 시설과 연계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괴강관광지 불빛공원 조성(56억 원), 목도관광 활성화사업(34억 원), 수산식품거점단지 내륙어촌 재생사업(50억 원)을 추진하며 관광자원을 활성화하고, 칠성 숲속작은책방, 불정 트리하우스, 감물 뭐하농하우스 등 새로운 소확행 시설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방문객을 사로잡을 힐링 중심의 체류형 관광시설을 조성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