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SK하이닉스 신규투자 행정지원 TF팀 구성”
  • ▲ 청주시청 정문.ⓒ청주시
    ▲ 청주시청 정문.ⓒ청주시
    SK하이닉스가 경기 용인에 신규 M17의 신규 설립 지연되면서 충북 청주 투자 결정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산 능력 2배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청주공장의 파운드리 설비 공간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 박정호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13일 정부의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발표한 ‘K-반도체 전략’과 관련해 “현재 대비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두 배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 설비증설,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해 청주공장 투자 여부에 관심이 증폭됐다.

    이에 따라 충북 청주시는 SK하이닉스 신규 M17(펩) 청주 투자 결정 시 신속히 인‧허가를 지원키 위한 TF팀을 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M17 건축허가의 경우 건축디자인과에서 담당하며 총 14개 청주시 행정부서 총 6건의 외부기관의 의제 허가사항을 포함한다.       

    SK하이닉스는 2019년 6월 청주테크노폴리스 부지 43만3960㎡를 분양받아 부지조성이 완료돼 착공이 가능한 상태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최근 SK하이닉스는 청주테크노폴리스 투자에 대해 현재까지 공식적입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시는 투자 결정 가능성에 대비키 위해 사전에 TF팀을 신속히 구성해 전력, 용수, 폐수 등의 인프라와 건축 등 각종 행정 인허가 지원방안을 부서별로 적극 협의할 예정이다.

    김응민 기업투자지원과장은 “청주시는 최근 10년간 SK하이닉스의 투자를 위해 각종 인프라 및 행정지원을 해왔다”며 “앞으로  SK하이닉스의 청주 투자가 결정될 경우 총력을 다해 M17의 신규건립을 돕겠다”고 전했다.

    김 과장은 “청주 M17공장은 제반조건을 갖추면 착공이 가능하다. SK하이닉스가 청주로 온다고 결정되면 공업용수 급수변경 절차 등 행정절차를 서둘러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용인에 M17를 짓기로 했으나 사업이 지연되면서 청주 기존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