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로서 후배들 꿈 이루고 학업 정진 위해 사재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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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헌 충북 청주 신흥고등학교 총동문회장(57)이 23일 모교에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신흥고 5회 졸업생인 박 회장은 이날 신흥고를 찾아 김영년 교장에게 “모교 후배들의 위해 써달라”며 개인 출연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박 회장은 장학금 기탁식에서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학적은 바꿀 수 없다”며 “선배로서 후배들이 꿈을 이루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선배로서 해야 할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앞서 박 회장은 2007년 충북소주에 근무하면서 청주지역 주류업계에 종사하는 동문과 함께 모교 후배들을 위해 1000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김영년 교장은 “박 회장님의 모교 사랑과 열정, 추진력이 탁월하다. 박 회장님의 남다른 모교 사랑과 동문사랑, 후배 사랑은 1993년부터 시작해 오늘날까지 한결같이 이어지고 있다”며 고마워했다.박 회장은 지난해 7월 제21대 신흥고등학교 총문회장에 취임했다.한편 1977년 설립 인가에 이어 1978년 3월에 개교한 신흥고(청주시 청원구 율량동)는 2021년까지 2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