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로서 후배들 꿈 이루고 학업 정진 위해 사재 출연”
  • ▲ 박지헌 충북 청주신흥고등학교 총동문회장(우측)이 23일 신흥고에서 김영년 교장에게 장학금 10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신흥고
    ▲ 박지헌 충북 청주신흥고등학교 총동문회장(우측)이 23일 신흥고에서 김영년 교장에게 장학금 10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신흥고
    박지헌 충북 청주 신흥고등학교 총동문회장(57)이 23일 모교에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신흥고 5회 졸업생인 박 회장은 이날 신흥고를 찾아 김영년 교장에게 “모교 후배들의 위해 써달라”며 개인 출연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박 회장은 장학금 기탁식에서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학적은 바꿀 수 없다”며 “선배로서 후배들이 꿈을 이루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선배로서 해야 할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 회장은 2007년 충북소주에 근무하면서 청주지역 주류업계에 종사하는 동문과 함께 모교 후배들을 위해 1000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영년 교장은 “박 회장님의 모교 사랑과 열정, 추진력이 탁월하다. 박 회장님의 남다른 모교 사랑과 동문사랑, 후배 사랑은 1993년부터 시작해 오늘날까지 한결같이 이어지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7월 제21대 신흥고등학교 총문회장에 취임했다. 

    한편 1977년 설립 인가에 이어 1978년 3월에 개교한 신흥고(청주시 청원구 율량동)는 2021년까지 2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