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전 공무원·산불감시대·산불진화대 등 500여명…제설장비 30여대 투입
  • ▲ 강원지역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25일 속초시 공무원들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속초시
    ▲ 강원지역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25일 속초시 공무원들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속초시
    강원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24일 저녁부터 25일 오전까지 최대 54㎝의 폭설이 내린 가운데 속초시가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제설작업으로 시민 불편 최소화와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속초시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부터 내린 폭설로 시내 곳곳이 눈으로 덮여 주말을 맞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큰 불편이 예상되자 시는 이날 새벽 7시부터 시청 전 공무원, 산불감시대, 산불진화대 등 500여 명을 긴급 투입해 눈을 치웠다. 

    시는 제설장비 30여 대를 투입해 폭설로 눈이 쌓인 시가지 주요 도로와 간선도로, 시내버스 노선, 배수구 등에서 제설작업을 벌이는 한편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폭설로 인한 시설물 등의 피해 최소화에 안간힘을 쏟았다.   

    앞서 시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되자 지난 24일 오전 11시부터 재난대책본부 1단계를 발령하고 재난부서를 중심으로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갔다.

    시 공무원들은 눈이 내리기 전인 지난 24일 오후 4시부터 제설장비를 투입해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친환경 제설제 살포 등 밤샘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신속하고 원활한 제설작업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효과적인 제설작업을 위해 차량은 도로변 주차보다는 대형주차장에 주차를 해 주시고 특히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시민들이 적극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