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수출 목표액 25억불 + ɑ, 우수부서 8개 분야 휩쓸어
  • ▲ 강원도 중국통상과 직원들.ⓒ강원도
    ▲ 강원도 중국통상과 직원들.ⓒ강원도
    코로나 팬데믹 2년차. 수출 기반이 타 시·도에 비해 가장 열악한 강원도가 오히려 지난해보다 목표액을 25%나 높게 잡은 것은 지나칠 정도로 무모해 보였다. 

    2021년도 며칠 남지 않은 22일. 강원수출 목표액은 무난히 달성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들은 11월 말 기준 25억 15만 달러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수립했다.

    강원 수출액은 7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0월에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3.1%나 초과 달성한 22억 6876만 달러를 달성했다. 11월 기준 25억 달러를 돌파한 강원 수출은 이달 말까지 28억 달러 수출이 무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로 인해 강원 수출 사상 최초 수출 유공 ‘대통령 기관 표창’까지 받은 것은 강원도의 경사요, 중국통상과는 ‘무적 함대’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만도 하다.

    중국통상과가 주목받는 이유가 또 하나 있다.
     
    중국통상과는 지난 4월 ‘도정 맞손잡기 청렴․폭력예방 통일 교육’ 수료 우수부서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직장문화 개선, 어쩌다 스트레칭(5월) △부서의 품격(9월) 우수부서로 선정되더니, 8월에는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최우수)을 배출시켰다.

    10월에는 2021년 주요사업 추진 성과 우수부서, 11월 농촌일손돕기, 12월에는 도정 협업과제 ‘맞손잡기’, 부패방지 청렴활동 우수부서,  자원봉사 우수부서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각종 도정 참여 활동에 중국통상과가 두각을 나타냈다. 주요 현안 업무 등의 추진 실적도 작년 보다 상향된 성과를 기록했다.

    도청에서는 “중국통상과가 강원도를 먹여 살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올 한 해 중국통상과 직원들의 응집력과 돌파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듯하다.

    중국통상과의 이같은 성과의 비결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평소 ‘중국통상과는 원팀, 업무 성과는 반드시 직원과 함께’라는 최기철 중국통상과장을 중심으로, 중국통상과 23명의 정예 멤버가 원팀이라는 하나의 유기체로 뭉쳐 일사분란하게 움직인 것에서 찾을 수가 있다.

    중국통상과는 유머와 재치, 보여주는 리더십으로 직원들 앞에서 춤도 출 수 있는 소통력을 비롯해 △드러나지 않지만 묵묵히 안방마님으로서 과를 아우르며 대내적인 도정 성과를 착실히 준비하고 일궈낸 권영희 통상기획담당 △수출 기관표창을 이뤄낸 최근자 수출지원담당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중국과의 우호교류에 열심이었던 소은주 통상교류 담당이 그 주역이다.

    강원도 농축수산물과 도 전략품목의 수출을 담당하며 전년대비 큰 수출 성과를 달성해 내고 있는 이준복 수출마케팅담당, 4차 산업으로의 외자유치 추진 방향을 재설정하느라 고군분투한 진정모 외자유치담당, 제9회 온라인 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를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한 김금석 GTI박람회추진담당 등이 만들어낸 합작품이다.

    이들 경쟁력의 비결은 자율과 창의, 그리고 신뢰를 기반으로 한 원팀 마인드였다는 것이 도청 안팎의 평가다.

    2021년 이들의 수로로움이 만들어낸 기록적인 성과물에 이어 내년에는 중국통상과가 어떤 큰 목표를 세우고, 무슨 일을 창출하고 만들어낼지 벌써부터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