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조원 시대 발판 마련…대형SOC 조기개통·인력양성 전진기지 구축
  • ▲ 충북도청 정문.ⓒ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충북도청 정문.ⓒ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충북도가 내년도 정부예산에 지난해보다 8501억 원(12.4%)이 증가한 7조6703억 원을 확보하며 8조 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6일 도에 따르면 이는 2012년 3조6880억 원 확보에 이어 10년 만에 2배를 뛰어넘는 규모다.

    이러한 성과는 지역 및 지역 연고 국회의원과 이종배 예결위원장, 맹성규·이만희 예결위 간사, 충북 출신 중앙공무원, 시장․군수의 역량이 결집된 결과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이번 확보한 예산은 △사회기반시설(SOC) △인력양성 △농업생산력 강화 △문화관광 산업육성 등의 분야가 눈에 띈다.

    사회기반시설(SOC) 분야에서는 주요사업으로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건설비 1648억 △중부내륙(이천~충주~문경) 철도건설 4283억 △음성~충주 신니 간 국지도 건설 2억 △제천 수산~청풍 간 국지도 건설 2억 △충남 천안시 동면~진천 간 국도 건설비 225억이 반영됐다.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력양성 분야에서는 △반도체 분야 실무인력양성 융합센터 건립비 4억4000만 원 △노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노인전문교육원 3억 원을 확보했다. 

    농업생산력 강화 분야에서는 △김치 원료 공급단지 조성 5억8000만 원 △진천 백곡 문백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 3억 원 △충주 동부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 3억 원을 포함했다.

    지역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 활성화 및 콘텐츠 산업 육성 분야에서는 △단양 에코 순환 루트 인프라 구축 3억 △속리산 생태탐방원 조성 4억 5000만 원 △충북도 콘텐츠 기업 육성센터 조성비 48억을 확보했다.

    이밖에도 △백신 개발 세포주 특성 분석지원 기반 구축 7억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보완 5억 △소재·부품·장비산업 XR실증단지 구죽 10억 등 신성장 산업 예산도 반영됐다.

    분야별로는 △복지·여성 2조1346억 원(27.8%) △사회기반시설(SOC) 1조7434억 원(22.7%) △산업‧경제 1조5093억 원(19.7%) △농업‧산림 9971억 원(13.0%) △환경 6368억 원(8.3%) △소방‧안전 2309억 원(3.0%) △문화‧관광 1980억 원(2.6%) 등이다.

    성일홍 경제부지사는 “지역 국회의원, 시장, 군수 등과 합심해 지역 주요 현안사업을 대부분 반영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더욱 철저한 준비를 통해 내년도에는 올해 미반영된 사업은 물론 정부정책에 부합한 다양한 사업 발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