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시설 열대관 등 일부시설 리모델링 공사로 ‘제외’
  • ▲ 지난해 리모델링한 청주동물원 호랑이사 전경.ⓒ청주시
    ▲ 지난해 리모델링한 청주동물원 호랑이사 전경.ⓒ청주시
    충북 청주랜드관리사업소가 위드코로나 정책에 맞춰 오는 9일부터 실내시설인 열대관을 제외한 동물원 관람시설을 재개장 한다고 4일 밝혔다.

    2020년 11월 29일부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강화된 3단계의 행정 조치에 따라 원 내 모든 시설의 입장을 제한 조치했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의 일환으로 방역수칙 하에 동물원 재개장을 결정하게 됐다. 

    청주동물원이 개장하면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입장이 가능하며, 입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관람객의 동물원 입장은 방역부스에서 발열 체크 후 이상이 없어야 하며, 방문 확인 및 손소독을 실시한 후에 가능하다. 

    정창수 관리사업소장은 “리모델링 공사로 인한 일부 동물사는 관람이 어려울 수 있어 시민들의 많은 양해를 구한다”고 당부했다.
  • ▲ 청주동물원 전경.ⓒ청주시
    ▲ 청주동물원 전경.ⓒ청주시
    한편 현재 상당구 명암동에 소재한 청주동물원은 2027년 상당구 낭성면 관정리로 확장 이전해 새롭게 단장한다.

    시는 내년에 4억 원을 투입해 ‘동물원 이전 및 가족 친화형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에 투자심사를 의뢰하는 등 행정절차를 마치면 국비와 시비, 민간자본 등 742억 원을 투입해 낭성면 일대 29만4000여㎡로 청주동물원을 이전할 계획이다.

    새로 이전한 이곳 청주동물원에 ‘국내 멸종위기 동물 복원촌’, ‘희귀동물 가상 동물원’, ‘가족 친화형 동물 체험관’ 등을 조성한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청주동물원 이전은 2014년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 당시 마련된 ‘청주동물원을 옛 청원군 지역으로 옮긴다’는 상생발전 방안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