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정부예산 17개 사업 395억 규모 반영 ‘건의’
  • ▲ 한범덕 청주시장이 27일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국회를 긴급방문해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장섭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을 만나 청주시 국비 298억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청주시
    ▲ 한범덕 청주시장이 27일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국회를 긴급방문해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장섭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을 만나 청주시 국비 298억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청주시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이 27일 국회를 전격 방문하는 등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 시장은 지난 25일부터 진행 중인 내년도 정부예산안 국회심사에 대응해 청주시 주요사업의 국비 추가 확보를 위해 나섰다.  

    한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예결위 간사) 등 예결위와 상임위 소속 의원들을 차례로 만나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된 청주시 주요 현안사업들에 대해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한 시장은 이장섭 국회의원 등 지역구 의원들을 만나 국회 심사과정에서 국비 증액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 다 함께 힘을 모을 것을 요청했다.

    한 시장이 건의한 내년도 주요사업으로는 △청주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3단계) 40억 원(총사업비 755억4000만 원) △행복도시~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 건설 10억 원(총사업비 2120억 원) △청주고인쇄박물관 리모델링 9억 원(총사업비 30억 원) 등이다.

    △한국전통공예촌 문화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5억3000만 원(총사업비 18억4000만 원) △죽림동 및 옥산 소로리 일원 하수관로 정비사업 5억 원(총사업비 201억8000만 원) △세종~청주 광역BRT 구축사업 1억1000만 원(총사업비 58억9000만 원) 등 모두  17개 사업에 395억 원(총사업비 5282억 원) 규모다.

    한 시장은 서영교 행정안전위원장을 만나 현행법 상 기초자치단체 지방연구원 설립 기준인 인구 100만 이상을 50만 이상으로 완화하는 ‘지방연구원법’ 개정안 통과에 적극 지원을 요구했다.

    이번 지방연구원법 개정안은 김정호 의원과 박완주 의원이 대표 발의해 국회 행안위에 회부된 상태다.

    이 밖에도 한 시장은 채규영 더불어민주당 정책실장, 최시억 국토위 수석전문위원 등을 만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한 시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선 내년도 국비 확보가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하다”며 “정부예산이 확정되는 날까지 목표 금액 관철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