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61.8% 차지…음성 16명·청주 14명·진천 9명·충주 7명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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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6명으로 크게 발생했다. 올들어 최대 규모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확진자는 충주 21명, 청주 19명, 음성 18명, 진천 11명, 제천 5명, 괴산·증평 각 1명 등이다.

    가족·지인·직장동료 등을 통한 ‘연쇄(n차) 감염’이 52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감염경로 불명도 23명에 달했다. 

    해외(러시아)에서 입국한 70대 1명을 포함해 외국인이 47명(61.8%)이나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음성이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청주 14명, 진천 9명, 충주 7명 순이었다.

    도내 외국인 확진자는 지난 24일 20명, 25일 23명에서 26일 32명, 27일 35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날 확진자 중 증평·진천의 외국인 2명은 연휴 때인 지난 19일 세종에서 열린 축구모임 관련자다.

    지난 19일 세종시에서 축구 모임을 가진 카자흐스탄 국적 외국인 7명이 집단 확진된 후 연쇄감염이 꼬리 물고 있는 가운데 이날까지 관련 누적 확진자는 33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충주에서도 한 공장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7명이 무더기로 감염이 확인됐다.

    제천에서는 성남 확진자의 가족 3명이 무더기로 확진됐고 20대 1명은 감염경로 불명, 40대 1명은 요양시설 선제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괴산에서도 10대 1명이 감염경로 미상으로 검사를 받고 감염이 확인됐다.

    이로써 청주 누적 확진자는 2874명, 충주 863명, 제천 493명, 진천 653명, 음성 718명, 괴산 191명, 증평 147명이며, 충북 누적 확진자는 6276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백신 예방 접종률은 28일 오후 4시 기준 1차 122만 9631명(84.2%), 접종 완료 78만 6764명(53.9%)으로 집계됐다.

    백신 접종 이상 반응 신고 건수는 이날 96명을 포함해 총 6449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