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31만5000평 규모 조성…경제중심도시 입지 ‘강화’
  • ▲ 용산일반산업단지 조감도.ⓒ영동군
    ▲ 용산일반산업단지 조감도.ⓒ영동군
    그동안 난항을 겪어오던 충북 음성 용산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화 된다. 

    6일 군에 따르면 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민선7기 역점 공약사업인 용산산업단지 조성사업이 15일 첫 삽을 뜬다. 

    용산산단은 사업비 196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4년까지 음성읍 용산리 일원 31만5000평 규모로 조성된다.

    용산산단은 지난 2008년 5월 산단 지구 지정됐으나 사업시행자의 사업 포기, 지정 해제 등 문제로 장기간 답보를 거듭하다 지난해 8월 충북도 산업단지 통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면서 최종 승인됐다.

    군은 산단 조성 단계에서 생산유발 2257억 원, 700명 이상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이 완료되면 연간 289명 이상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군에는 조성이 완료된 17개 산단에 350개 업체가 입주해 가동 중이며, 그 외 8개 산단이 조성 중에 있다.

    군은 그간 활발한 대규모 산단 조성을 통해 지역 균형개발, 무분별한 난개발 방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기업 투자유치 효과가 지방세입 증대로 이어지면서 지역 발전을 견인했다. 

    실제 군은 지난해 군세 결산 징수액 부문에서 전국 군 단위 자치단체 중 4위, 그 중 광역시 내 군을 제외하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군세 총 징수액 1063억 원 중 산업단지 입주업체 징수액은 207억 원으로 군세의 19.5%를 차지했다.

    산업단지 입주업체 징수액을 보면 △2018년 189억원 △2019년 196억원 △2020년 207억원 △2021년 7월말까지 214억원을 기록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폭은 더욱 커지는 추세다.

    군이 산단 조성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투자유치 기업의 세입 비중은 감면 기간이 끝난 후부터 더 괄목할만한 신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지방세 세입 증가로 군 재정 살림에도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우량기업의 투자 유치를 통해 음성군의 정주여건, 지역발전으로 놀라운 변혁의 시대에 돌입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