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상 상금 1000만원·동상 300만원 장학금…수상자 입사시 ‘우대’
  • ▲ 충북과학고 학생들이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21에서 은상 1팀, 동상 3팀 및 우수학교상 수상을 수상했다. 수상 학생들이 과학고 현관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충북도교육청
    ▲ 충북과학고 학생들이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21에서 은상 1팀, 동상 3팀 및 우수학교상 수상을 수상했다. 수상 학생들이 과학고 현관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충북도교육청
    충북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국내 과학탐구대회 중 가장 큰 상금 규모를 자랑하는 Hanhwa Science Challenge 2021 본선 대회에 4팀이 출전해 은상(1팀), 동상(3팀)을 받았다. 

    수상 학생들은 한화그룹 취업시 우대를 받는다.

    2일 충북과학고에 따르면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2011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10회째 개최되고 있는 대회로 ‘Saving the Earth’라는 주제로 과학분야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 전국 고등학생과 지도교사 팀을 이뤄 에너지, 바이오, 기후변화, 물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경쟁하는 대회이다.

    3월초 온라인 접수를 시작으로 6개월간의 1차, 2차 예선 끝에 각 테마 별로(에너지 6팀, 바이오 6팀, 기후변화 3팀, 물 5팀) 6월 본선 진출 20개 팀이 가려졌다. 

    본선에 진출한 20개 팀은 지난 8월 21일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연구주제 아이디어 발표, 팀 간 토론, 심사위원 질의응답을 통해 자신들이 준비한 연구과제에 대해 전문 심사위원들로부터 최종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은상을 받은 ‘비읍과 아이둘’ 팀(배영은, 유선민 학생, 지도교사 배성진)은 ‘팝핑 전처리를 거친 세절지를 원료로 양액 재배에 활용 가능한 코이어 배지 대체 고형배지 제작 및 그 효용성 검증에 대한 연구’ 라는 주제로 재활용이 어려운 종이 세절지를 팝핑 처리하고, 미생물을 이용해 양액재배용 식물 고형배지를 제작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동상을 받은 ‘nanum’팀(김건형, 이선재 학생, 지도교사 강남수)은 오염된 수자원 문제 해결 및 물 부족 지역에 깨끗한 담수 제공을 위한 전자기력 공기 우물(Air Well) 제작에 관한 탐구'를 주제로 ‘RBS’ 팀(김동혁, 조정민 학생, 지도교사 정도일)은 ‘적혈구 모방체를 이용한 유체 관 내의 침전물 생성 방지 및 제거에 관한 연구’로, ’SH Wave‘ 팀(박찬식, 임도현 학생, 지도교사 양수현)은 ’확성기에서 착안한 파력발전기의 효율 증대 방안‘로 각각 동상을 수상했다.

    수상한 학생들 중 은상은 상금으로 1000만원, 동상은 300만원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최동하 교장은 “모든 수상 학생은 한화그룹 입사&인턴십 지원 시 서류전형 우대를 받으며, 은상 수상 학생은 내년 1월 해외특별프로그램 참여기회의 혜택도 받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과학고는 2018년 금상, 2019년 대상, 금상에 이어 3회 연속 우수학교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