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의 동력·역사와 문화 중심지’ 흥덕, 1일 신청사 개청식
  • ▲ 충북 청주시가 흥덕구 사직동, 복대동 청사 시대를 마감하고 1일 강내면 사인리 신청사에서 개청식을 가졌다.ⓒ청주시
    ▲ 충북 청주시가 흥덕구 사직동, 복대동 청사 시대를 마감하고 1일 강내면 사인리 신청사에서 개청식을 가졌다.ⓒ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흥덕구 사직동, 복대동 청사 시대를 마감하고 1일 강내면 사인리 신청사 시대를 개막하는 개청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책을 읽으며 도란도란 어울리며 지식도 다담다담 쌓아올리는 소통 공간’이라는 뜻의 ‘도담다담’으로 명명된 서가에서 개청식을 열었으며, 내빈들이 서가에 책을 기증하는 책 전달식을 가져 의미를 더했다.

    ‘어제를 넘고, 오늘을 잇고, 내일을 짓다’라는 주제의 영상물로 흥덕의 성장터·통합터·미래터가 될 신청사의 의미를 돌아보고 흥덕구청을 떠나보내는 복대동 주민들과 새롭게 맞이하는 강내면 주민들의 축하 인터뷰와 함께 랜선으로 개청식에 참여한 방청객의 축하 메시지를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었다.

    흥덕구는 유튜브와 청주대교 사거리 대형 옥외 전광판을 통해 개청식을 동시 생중계해 시민 누구나 온라인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시민들은 실시간으로 시청하며 댓글도 남겼다.

    흥덕구청 신청사는 청주청원 상생합의사항에 따라 흥덕구 강내면 청주역로 71에 연면적 1만4938㎡, 지상 6층 규모로 2018년 12월부터 636억 원을 투입해 건립됐다.

    신청사는 민원 공간과 직원업무 공간, 시민활용 공간으로 구분돼 공간별 활용도를 극대화했으며, 4층에서부터 6층 공간까지 이어진 서가는 시민소통과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5층에는 ‘스마트워크센터’가 조성돼 직원 6명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격 업무를 볼 수 있으며, 4층 행정지원과는 수평적이고 역동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공유 좌석으로 운영한다.

    주민 편의시설로는 1층 어린이집·문화교실, 2층 공연장(288석)·카페, 4층 다목적 체육관 등이 들어섰으며, 412대 규모의 주차장에는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된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기념사에서 “신청사는 행정 업무공간과 주민 편의공간이 함께하는 복합청사로 만들어져 시민들이 모이고, 즐기고, 나눌 수 있는 쉼터의 역할은 물론 ‘상생’과 ‘화합’을 상징하는 통합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흥덕구는 신청사를 중심으로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국제 허브로 거듭나 청주가 세계적인 일류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철완 흥덕구청장은 “신청사를 4차 산업혁명시대 트렌드에 맞게 업무효율과 시민편의를 조화시켜 청주시 미래 성장의 심장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해 신청사의 역할과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청식은 행사 최소화 방침에 따라 한범덕 청주시장,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 도종환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구 시⋅도의원, 주민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