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경찰청이 지난 19일 공무원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세종시청을 압수수색한 뒤 압수물품을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이길표 기자
    ▲ 세종경찰청이 지난 19일 공무원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세종시청을 압수수색한 뒤 압수물품을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24일 세종시가 공직자 땅 투기 조사 대상을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예정지로 한정해 조사한 것과 관련해 "부동산 투기 특별조사를 연서면 외 지역으로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이날 성명서를 내 "세종시민은 이번 연서면 국가산단 예정지에 한정된 1차 조사 결과로는 LH로 불거진 부동산 투기 의혹을 해소하기 어렵다. 세종시는 2003년부터 계획된 개발도시로써 개발 호재가 여러 시기에 걸쳐 여러 곳에 있을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어 "경남 창원시가 공직자 부동산 투기 특별조사를 2010년 마산, 창원, 진해의 통합시 출범 이후 10년 동안 각종 개발사업과 창원시청 7급 이상 전 직원, 전·현직 업무 담당자 5급 이상 공무원의 직계가족까지 포함한 것"이라며 "이는 공소시효가 7년인 만큼 적발되더라도 처벌이 어렵지만 공직자 부동산 투기 근절 의지를 보여준 만큼 세종시도 부동산 투기 오명을 벗기 위해서는 공직 사회부터 처절하게 일벌백계해 행정수도 세종으로 나가는데 솔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연대는 "세종시는 공직자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조사의 범위 대상을 국가산단 외 지역으로 확대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