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4명 승선한 기관고장 표류 레저보트 연이어 ‘구조’
  • ▲ 동해 해경이 14일 동해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는 레저보트를 구조하고 있다.ⓒ동해해양경찰서
    ▲ 동해 해경이 14일 동해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는 레저보트를 구조하고 있다.ⓒ동해해양경찰서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정태경)가 14일 동해시 송정동 동해항 인근 해상에서 엔진시동이 걸리지 않아 표류하던 레저보트를 구조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6분쯤 동해시 송정동 동해항 동방 100m 해상에서 레저활동 중 레저보트 A호(0.7톤, 승선원 4명)가 엔진 시동이 걸리지 않아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정과 묵호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해양경찰은 승선원 4명을 구조해 구조정에 편승시키고 레저보트는 묵호항까지 안전하게 예인 조치했다.

    지난 13일 오전 11시 3분쯤 강릉시 사천진항 방파제 30m 앞 해상에서 수상레저 활동을 나왔다가 파도에 의해 레저보트(승선원 1명)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해경은 근처에서 서핑활동 중인 서핑객이 레저보트 승선자(40대)를 구조했으며, 현장에 도착한 해경이 확인한 결과 서핑객, 보트 승선자 모두 건강상태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최근 봄철 레저보트를 이용한 레저활동이 늘어나면서 관련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며 “레저활동 전 철저한 안전점검과 구명조끼 착용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