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일가족 3명 초·중·고 다녀…괴산 초등생도 양성
  • ▲ 검체 검사를 받는 초등학생. 자료사진ⓒ충주시
    ▲ 검체 검사를 받는 초등학생. 자료사진ⓒ충주시

    충북에서 학생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교육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3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초등학생 2명, 중‧고등학생 각 1명 등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청주 3명, 괴산 1명이다.

    청주 확진자는 전날 확진된 50대(청주 479번 환자)의 자녀로, 초등‧고등학생은 전날까지, 중학생은 지난 11일까지 등교했다.

    해당 초등학교는 학생 144명, 교직원 8명 등 152명이 진단 검사 대상으로 분류됐고, 이중 42명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오는 15일까지 모든 학생에 대해 등교중지 조치하고,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중학교는 확진자의 급우 24명과 담임교사 등 25명이 자가격리 대상이고, 같은 학년 학생 등 109명은 진단 검사를 받게 됐다.

    고등학교는 자가격리 학생 25명, 교직원 1명 등 26명, 진단검사 대상은 88명이다.

    괴산 확진자는 초등학생으로, 자가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지난달 31일 확진된 괴산 지역아동센터 야간 교사(50대)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해왔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 학생은 68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