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도시사업본부, ‘자연 속 힐링 통한 코로나블루 극복’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토지 보상 추진 등
  • ▲ 충북 청주시가 문암생태공원에 조성한 튤립정원.ⓒ청주시
    ▲ 충북 청주시가 문암생태공원에 조성한 튤립정원.ⓒ청주시
    충북 청주시는 13일 올해 ‘녹색도시’ 실현을 위해 1597억 원(일반회계 585억 원, 녹색사업육성기금 1012억 원)을 들여 ‘자연 속 힐링을 통한 코로나블루 극복’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주시 푸른도시사업본부는 새해 비전을 ‘자연 속 힐링을 통한 코로나블루 극복’으로 정했다.

    주요 추진사업은 △미세먼지 저감 위한 도시 숲 조성 등 맞춤형 그린인프라 구축 △생활권역 공원시설 확충 △장기미집행 도시공원·녹지 조성 △꽃의 도시 청주 만들기 △산림사업 공공일자리 창출 등이다.

    시는 첫 번째, 맞춤형 그린인프라 구축을 위해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에 18억 원, 시내중심로 녹지축 구축 3억6000만 원, 무장애 나눔길 조성 10억 원, 진입관문 경관 숲 조성 3억1000만 원 등 9개 사업을 올해 7월 전에 준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추진사항은 미세먼지 차단 숲은 오송생명과학단지 철도변에 상록수 교목 중심으로 1.8㏊면적에 조성하고, 사천동 무심동로 일원에는 녹색쌈지숲 1580㎡가 구축된다.

    자녀안심 그린 숲은 남성초·흥덕초 주변 2㎞에 보·차도 분리 녹지를 확보함으로써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고 충북대 캠퍼스에 1.4㎞ 무장애 걷기길, 내수읍 초정노인요양원 복지시설에 1600㎡ 규모 나눔 숲도 꾸며진다. 

    청주의 진입관문인 서청주IC 일원 1000㎡에는 소나무 등 경관식재와 경관조명이 설치된다.

    이어 생활권역 공원시설 확충 차원에서는 우암산근린공원에 생태복원 및 생물서식공간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에 들어가고, 옛 청주읍성 내 청주관아와 현 중앙공원을 연계한 역사공원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도 시작한다. 

    명암저수지에는 조기경보시스템이 구축된다.

    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녹지 조성을 위해 토지 보상을 본격 추진한다. 

    현재 추진 중인 민간개발공원은 총 8곳, 175만㎡ 면적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전체 면적의 약 73%인 128만㎡가 영구히 보전되며 질 좋은 공원녹지 환경 조성을 위해 총 90억2500만 원을 들여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소공원 등 310개 도시공원에 시설 점검·보수·관리를 연중 추진키로 했다.

    사계절 내내 꽃이 가득한 청주 만들기를 위해서는 9억4000만 원을 들여 꽃묘장에서 계절화 70만 본을 직영 생산해 주요도로변, 교통섬 화단, 청주대교·청남교 등 교량 난간에 식재할 계획이다. 

    지난해 조성한 무심천과 문암생태공원 튤립정원에서는 오는 4월까지 24만 본의 튤립이 꽃망울을 틔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으로 ‘무심천 튤립페스티벌’개최를 준비 중이며 문암생태공원에는 6월 인라인롤러스케이트장이 완공될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공공일자리로 지난해보다 70명 늘어난 300명을 채용해 산림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산불예방인력 199명, 산림병해충 예찰 및 방제 12명 등 21개 부문에 300명을 참여시켜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효율적으로 산림민원을 해결하기로 했다.

    한범덕 시장은 “시민들이 도심 속 공원과 녹지를 편안하고 쾌적하게 누릴 수 있도록 올해 다양한 공원녹지관리사업과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쉴 수 있도록 쉼터 역할에 신경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