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기소된 윤갑근 충북도당위원장 직무정지 결정
  • ▲ 21대 국회의원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 청주권 후보들.(왼쪽부터 김수민‧윤갑근‧정우택‧최현호 당협위원장)ⓒ뉴데일리 DB
    ▲ 21대 국회의원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 청주권 후보들.(왼쪽부터 김수민‧윤갑근‧정우택‧최현호 당협위원장)ⓒ뉴데일리 DB

    국민의힘이 전국 당협 위원장을 대거 교체하면서 충북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24일 국민의힘 충북도당 등에 따르면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전국 24개 원외 당원협의회에 대한 사퇴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회의 결과 충북에서는 최현호 청주 서원 당협위원장이 물갈이 대상이 됐다.

    최 위원장은 ‘오뚝이’ 별명이 붙을 정도로 선거 때마다 출마해 왔다. 결과는 7전 7패였지만 동정론에 힘입어 당선권에 접근한 인물이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당시 현역 오제세 민주당 의원에 1318표(1.29%)차로 석패했는데, 이 과정에서 한 언론사는 당선자로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 퇴출 명단에 포함되면서 그의 금배지 꿈은 멀어지게 됐다.

    라임자산운용 펀드 로비 의혹에 연루돼 구속기소된 윤갑근 충북도당 위원장은 직무정지 결정이 내려졌다.

    반면 윤 위원장에게 지역구를 넘겨주고 낙선했던 정우택 전 의원(청주 흥덕)과 경대수 증평‧진천‧음성 당협위원장은 기사회생했다.

    애초 이들은 사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