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여부 2~3일 소요…출입통제 반경 10㎞ ‘예찰지역’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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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미호천, 무심천, 진천 백곡저수지의 야생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충북도는 지난 14일 청주 미호천과 무심천, 진천 백곡저수지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검사 결과 H5형 AI 항원이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무심천은 청주시 흥덕구 원평동, 미호천은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일원에서 시료를 채취했다.

    고병원성 여부를 판단하는 데는 2~3일이 걸릴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AI 항원이 검출되자 야생조류 분변 채취지점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했다.

    해당 지역 내 가금농장의 이동을 제한하고, 예찰과 검사를 강화하면서 소독 등 차단 방역을 철저하게 시행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반경 10㎞ 지역 안 전업농 78곳(닭 70곳, 오리 8곳)에 대한 긴급 예찰, 검사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동제한과 소독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