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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8일 앞두고” 청주 고3 확진에 교육계 ‘초비상’

청주의료원 병실서 시험볼 듯…해당학교 수험생, 학부모 ‘불안’
천안 지인모임 참석 가족이 전파…밀접 접촉 제천 고3 학생은 ‘음성’

입력 2020-11-25 11:34 | 수정 2020-11-27 12:16

▲ 충북 음성보건소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음성군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다음달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8일 앞두고 교육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 흥덕구에 사는 50대 A씨와 배우자(40대), 10대‧20대 자녀가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중 10대 B군은 대학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다.

교육당국은 B군이 다니는 고교에 대해 이날 등교 중지 조처하고 원격 수업을 진행하도록 했다.

이 학교 재학생은 900명이고, 기숙사생은 100여명으로 알려졌다.

기숙사생 가운데 1∼2학년 90여명은 귀가조치하고, 3학년 학생 10여명은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학교에 대기하고 있다.

B군은 기숙사에서 1인 1실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주말 집에 다녀온 뒤 감염됐다면 학내 전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제천에서도 초등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천지역 고3 학생이 확진자가 나온 가족 김장 모임의 접촉자로 분류돼 교육당국을 긴장시켰으나 다행히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 학생은 지난 24일 확진된 큰아버지 B씨의 밀접 접촉자로, 진단검사를 받았다. B씨는 지난 21일~22일 이 학생의 집에서 머물렀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 수능시험은 애초 지난 19일 시행될 예정이었던 올해 수능시험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사 일정이 밀리며 다음달 3일로 연기됐다.

역대 최초로 12월에 치러지는 이번 수능에 충북에서는 재학생과 졸업생 등 모두 1만 2294명이 응시했다.

도교육청은 안전한 수능을 치르기 위해 수능 시험일까지 특별 방역관리 기간에 들어갔다.

특별 방역 대책을 마련해 각급 학교에 전달했고, 학원 등을 대상으로 생활방역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급 학교에 개인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교내외 각종 집합행사를 비대면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학생과 교직원은 건강상태 자가진단에 필히 참여하고,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코로나 감염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수험생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나 자가격리자가 있을 경우에 대비해 별도 시험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험생 감염 등에 대비해 청주의료원 병실 3곳에 시험장을 마련했다”며 “자가격리자를 위해 청주, 충주, 제천, 옥천 4곳에 별도의 시험장을 준비해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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