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수리 전문가 봉사단 ‘우리동네 출동반장이 간다’ 사례 발표저소득 취약 계층 집 수리 지원 사업…재능기부·복지정책 합작품
  • ▲ 괴산군이 14일 충북도 도정혁신 우수사례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괴산군
    ▲ 괴산군이 14일 충북도 도정혁신 우수사례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괴산군

    충북 괴산군은 충북도 ‘2020년 도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괴산군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주민복지과에서 추진 중인 ‘우리동네 출동반장’ 사업을 우수사례로 발표했다.

    우리동네 출동반장은 저소득 취약 계층의 집 수리를 돕는 사업이다.

    혼자 사는 노인, 장애인 등 취약 계층이 수도, 보일러 등에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을 청하면 수리 전문가가 곧바로 출동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우리동네 출동반장은 6명이다. 가스, 수도, 보일러, 전기 설비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재능 기부로 참여, 활동비는 받지 않고 수선에 들어가는 재료비만 실비로 받는다.

    재료비는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개설된 괴산군 후원 계좌에서 지원한다.

    괴산군은 지난 1월 이 사업의 계획을 수립했고, 3월 출동반장 6명을 위촉해 6월 출범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사업이 잠정 중단되는 곡절을 겪었음에도 불구,  8월까지 58가구(800만원 상당)의 수리를 지원했다.

    경진대회에서 발표를 한 최지애 주무관(주민복지과)은 “민간의 자원을 활용해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할 수 있어서 민관협력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았다”며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