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75번째, 충북 163번째 확진자
  • ▲ ⓒ질병관리본부
    ▲ ⓒ질병관리본부

    충북 청주에서 코로나19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확진자가 나왔다.

    시에 따르면 청원구에 거주하는 70대 A씨가 한국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청주 75번째, 충북 163번째 확진자다.

    A씨는 22일 복통과 무기력증, 식용저하 등 증세로 동네 내과를 방문한 뒤 종합병원 진료소견서를 받아 한국병원을 찾았다.

    한국병원에서는 CT촬영 결과 폐렴 소견이 나옴에 따라 코로나19 검체를 채취, 23일 오전 10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를 청주의료원으로 이송하고, 배우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 돌입했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카드 사용내역을 토대로 접촉자와 이동동선, 감염경로 등 역학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이로써 청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75명으로 늘었다. 이 중 62명이 격리 해제됐고, 13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충북에서는 16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1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