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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에서 지난 2일 실종된 주민 3명 중 1명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단양군 어상천면 사고지점에서 약 4㎞ 떨어진 단양군 가곡면 가대교 인근에서 드론 촬영을 통해 여성 시신 1구가 발견됐다.
단양소방서 119구조대는 현재 인양작업을 하고 있다.
이 여성은 폭우로 불어난 밭에서 배수로에 휩쓸려 실종됐던 충북 단양 주민으로 추정된다.
지난 2일 오후 단양군 어상천면 심곡리 논에서 비 피해를 살피러 논에 나갔던 70대 노모 A씨(72)가 미끄러지면서 배수로 급류에 휩쓸리자 딸 B씨(49)와 지인 C씨(54)이 구하려다 함께 실종됐다.
당시 논에는 성인 1명이 빠져나갈 수 있는 크기의 수로가 있었다.
소방과 경찰은 이날 발견된 시신이 단양에서 실종된 3명 중 찾지 못했던 딸 B씨로 보고 지문채취를 통해 신원을 파악할 예정이다.
단양소방서는 이날 94명의 인력을 투입해 남한강 하류에서 수색 작업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