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27일 실국원장회의서 강조휴가철 느슨해질 수 있는 코로나 방역도 거론
  •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7일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남도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7일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남도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7일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착한소비운동’과 공주시에 조성하는 ‘어르신 놀이터’, 휴가철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코로나19 예방 등과 관련해 점검했다.

    양 지사는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극심한 지역경제 침체와 관련해 우려를 표명하고 ‘착한 소비운동 전개’를 대대적으로 전개할 것을 간부들에게 주문했다.

    양 지사는 “28일 10개 경제기관이 주축이 돼 민·관이 함께 하는 착한 소비운동의 붐을 일으키기 위해 착한경제 활성화 운동 MOU를 체결한다”며 “도는 그동안 취약계층 안정과 코로나19로 인한 양극화 피해 최소화를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생활안정자금 지원, 1조5400억원 규모의 소상공·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20억원 규모의 더행복충남론 등 지원 대책 마련·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 도의 대응만으로는 침체된 소비시장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도 분명하다”는 양 지사는 “그래서 착한 소비운동이 필요하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하는 ‘착한 소비의 날’,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위한 ‘착한 런치 타임’, 농특산물 직거래를 위한 ‘착한 장터’ 등 민과 관이 함께 하는 충남형 착한 소비 활동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불쏘시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을 위해 또 하나의 선도 사례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전국 최초 ‘어르신 놀이터 조성 사업’ 추진과 관련해 “고령화 시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뛰어 넘어 건강하고 즐거운 노후를 준비하는 일일 것”이라며 “83세의 기대수명과 달리 건강수명은 64세에 불과, 결국 19년이라는 간극을 좁히는 것이 관건이다. 이번 주 어르신 놀이터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첫사업으로 공주시에 어르신 전용 놀이기구 10∼12종을 설치하고, 각종 운동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어르신들이 여가를 더욱 건강하고 알차게 보내실 수 있도록 ‘어르신 놀이터’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장마 끝, 본격적인 휴가철 시작’과 관련해 자칫 느슨해 질 수 있 코로나19 방역문제도 거론했다. 

    양 지사는 “코로나19가 여전히 진행 중인 만큼, 방역에 특히 유의하면서 공직자로서의 품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알찬 휴가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