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장 “행정수도 세종 향한 중·장기적 계획 수립”노종용·이윤희 의원 부의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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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신임 의장에 30대 시의원(34·조치원)이 탄생했다.세종시의회는 1일 제63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신임 의장단과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의장 후보자 중 유일하게 정견 발표에 나선 이태환 의원은 “의장에 당선되면 시민의 대변자로서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의정활동 지원체계를 꼼꼼히 마련해서 시민의 뜻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대외적으로는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행정수도이자 자치분권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날 의장단과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거는 무기명 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개표 결과, 총 18표 중 17표를 득표한 이태환 의원이 제3대 세종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이 의장은 세종시의회 사상 첫 30대 의장으로 역대 최연소 기록을 갖게 됐다.이어 노종용 의원과 이윤희 의원이 각각 제1부의장과 제2부의장에 당선됨에 따라 신임 의장단 구성을 마쳤다.상임위원회 위원장 선거 결과 유철규 의원이 행정복지위원장, 임채성 의원이 산업건설위원장, 박성수 의원이 교육안전위원장, 김원식 의원이 의회운영위원장에 당선됐다.세종시의회는 의회운영위원장 선출 직후 의회운영위원회를 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에 대해 논의했다.세종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특징은 이 의장을 비롯해 노종용 제1부의장과 이윤희 제2부의장 등 한층 ‘젊은 의회’로 변모했고 후반기 원 구성을 통해 ‘변화와 쇄신’ 의지를 분명하게 드러냈다.이 의장은 당선 후 인사말을 통해 “후반기 의정방향의 큰 틀은 세종시가 균형발전의 상징도시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가치를 확보해 나가는 것”이라며 ‘행정수도 세종’을 향한 중‧장기적 계획 수립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노종용‧이윤희 부의장과 각 상임위원장 역시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새로운 의회상 정립을 위한 협력”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의장은 전국 최연소 세종시의원 당선, 고려대 재학 당시에는 경상대학 학생회장을 맡아 활동한 재선의원이다.한편, 세종시의회의 오는 다음달 26일부터 15일간 후반기 첫 회기인 제64회 임시회를 개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