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호기 도입, 연말로 미뤄져… 관광·여행업계 동반 침체에 ‘하늘만’30일 승무원 유티폼 공개… “승무원 활동성 저해 요인 배제, 역동성 강조”
  • ▲ 에어로케이가 도입한 1호기.ⓒ에어로케이
    ▲ 에어로케이가 도입한 1호기.ⓒ에어로케이

    충북 청주국제공항을 기반(모기지)으로 한 ‘에어로케이항공㈜’의 본격적인 운항이 빠르면 8월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에어로케이는 30일 국토교통부가 항공운항증명(AOC) 심사를 진행 중이며, AOC 발급이 끝난 후 이르면 8월부터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청주~제주 노선에 대한 첫 운항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에어로케이가 올해 안에 여객기 3대를 도입해 5월 본격 운항에 들어가기로 한 것과 비교해 크게 늦어진 것이다.

    에어로케이가 3월 취항을 목표로 올해 초 도입한 1호기는 청주국제공항 계류장에 주기중이다.

    2·3호기의 도입은 올 연말에나 가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여행업계가 꽁꽁 묶이면서 그것도 가봐야 아는 상황이 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될 경우 현재 취항 계획 실행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150여 명의 직원들은 청주시 오송읍에 위치한 본사에서 초조하게 일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해 에어로케이 항공면허 취득을 기뻐했던 충북도민들도 에어로케이에 관심이 크다.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에어로케이가 실현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 ▲ 에어로케이 승무원 유니폼.ⓒ에어로케이
    ▲ 에어로케이 승무원 유니폼.ⓒ에어로케이

    이날 에어로케이는 취항 준비 차원에서 이날 임직원 공식 유니폼을 발표했다.

    에어로케이는 성별 고정관념을 따르던 기존 항공업계와는 전혀 다른 혁신적인 유니폼이라고 설명했다.

    에어로케이는 이번에 공개된 에어로케이의 유니폼은 정비사, 운항 승무원, 객실 승무원을 위한 복장으로, ‘안전’ 을 최우선시하는 업무의 본질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 성별을 구분 짓는 요소를 최소화 한 디자인을 모든 유니폼에 적용 했다고 밝혔다.

    객실 승무원 활동성을 저해하는 디자인 요소들을 과감하게 버리고, 스커트 대신 통기성이 좋은 바지와 인체공학적인 운동화를 도입해 장시간 활동에도 피로감을 줄일 수 있도록 고려했다.

    강병호 대표는 “에어로케이 유니폼의 새로운 시도는 스타트업 항공사로서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는 젊고 역동적이며 평등한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기업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항공 유니폼에 대한 고착화된 인식에서 벗어나 결국 승객의 안전이라는 가장 중요한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목적을 중심으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