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시장“감염 미확진자 ‘양성’ 상황 엄중…방역수칙 준수 큰 효과”28일 긴급대책회의…고위험시설·PC방 등 방역수칙 준수여부 ‘강력단속’
  • ▲ 허태정 대전시장이 28일 오전 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시민들에게 고강도 거리두기를 강력히 실천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대전시
    ▲ 허태정 대전시장이 28일 오전 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시민들에게 고강도 거리두기를 강력히 실천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대전시
    허태정 대전시장이 일요일인 28일 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계속 확산되자 긴급대책회의를 가진데 이어 시민들에게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호소했다. 

    허 시장의 이같은 호소는 대전 방문판매‧암호화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5일 이후 2주째 확산되면서 수그러들지 않고 있고 있는 데다 인근 충남과 충북지역까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허 시장은 28일 오전 확진자 발생 관련 브리핑에서 “다단계 방문판매업으로 촉발된 확진자 발생은 감소하고 있지만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새로운 확진자들이 발생하고 있어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에서 감염원 미확인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보다 엄중한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시민들의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준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판단에 따라 시민들에게 고강도 생활속 거리두기 실천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많은 확진자들이 병원, 약국 등을 방문했으나 여기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사례를 보더라도 일상생활에서 방역수칙 준수가 큰 효과를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7월부터는 고위험 시설과 피시(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자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강력하게 단속하고, 위반 시 행정처분을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타 지역 사례에서도 보듯 다중이 모이는 종교활동과 소모임이 집단감염에 취약한 면이 있어 가능한 한 종교활동을 자제하고, 고위험시설에 준하는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며 거듭 당부했다.

    허 시장은 확진자 방문으로 지난 27일 밤 시설이 폐쇄된 충남대병원 응급실과 관련해 “시설을 폐쇄 후 방역조치를 완료했으며, 해당 시설의 접촉자 38명에 대해서는 전원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