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대는 6일 부동산 등 13억원을 기부한 전정숙 여사의 생일을 맞아 청주시내 한 식당에서 생신축하연을 마련하고 만수무강을 기원했다.ⓒ충북대
    ▲ 충북대는 6일 부동산 등 13억원을 기부한 전정숙 여사의 생일을 맞아 청주시내 한 식당에서 생신축하연을 마련하고 만수무강을 기원했다.ⓒ충북대
    충북대 교직원들은 6일 대학에 10억원 상당의 건물과 3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기부한 전정숙 여사의 96세 생일을 맞아 생신축하연을 열고 만수건강을 기원했다. 

    전 여사의 축하연에는 김수갑 총장을 비롯한 본부 보직자와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 여사의 생신을 축하했다.

    전 여사는 충북 음성군 감곡면에서 태어나 결혼 1년만인 스물 한 살 때 남편이 사고로 실명을 하면서 남편 뒷바라지와 생계유지라는 버거운 짐을 짊어지고 뜨개질부터 미장원, 화장품대리점 등 궂은일을 억척스럽게 헤치며 가정을 꾸렸다.

    그는 1997년 12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평생 모은 재산 10억원 상당의 건물을 충북대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이어 2015년에는 본인의 노후 자금이자 전부인 3억 원의 부동산도 충북대에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