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광가속기 오창유치 결의대회서 ‘강조’… 과기부, 5월 7일 입지 지역 발표
  • ▲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충북지회(충북과총·회장 김용은)와 충북여성과학기술인회(충북여과인회·회장 한정혜), 과학기술혁신원은 24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충북지식산업진흥원에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오창 유치 결의 대회’를 열고 오창입지 당위성 강조했다.ⓒ충북과총
    ▲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충북지회(충북과총·회장 김용은)와 충북여성과학기술인회(충북여과인회·회장 한정혜), 과학기술혁신원은 24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충북지식산업진흥원에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오창 유치 결의 대회’를 열고 오창입지 당위성 강조했다.ⓒ충북과총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설치는 국가 미래를 위해 합리적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과학기술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충북지회(충북과총·회장 김용은)와 충북여성과학기술인회(충북여과인회·회장 한정혜), 과학기술혁신원은 24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충북지식산업진흥원에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오창 유치 결의 대회’를 열고 오창입지 당위성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오창입지 당위성으로 지질 안정성, 주변 학계·산업계의 연계성, 전국적인 접근성 등을 강조했다.

    지질 안정성 측면에서 오창은 화강암반층으로 지반이 단단하고, 단층이 형성되지 않아 지진 발생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들었다.

    3세대 방사광가속기가 설치된 포항 지역이 지반이 물러 한 해에 수차례의 보정 작업을 해야 하고, 최근 지진이 발생한 경주 등과도 가까워 연구에 장애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방사광가속기 설치 지역 주변에 대전 대덕연구단지와 오송 바이오밸리 등 연구 협력 기관이 산재해 충분한 연구 기반이 갖춰졌다는 점을 들었다.

    특히 SK하이닉스와 오송첨복단지 소재 기업과의 연계 협력으로 국가 미래 성장 동력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당초 방사광가속기 설치 추진 배경에는 일본의 반도체 관련 3대 소재에 대한 수출 금지가 있었던 만큼 우리나라 첨단 산업을 밑받침 해줘야 한다는 요구가 깔려있기 때문이다.

    정부 담당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충북도가 제안한 방사광가속시 설치 사용을 채택한 만큼 충북의 입지 당위성은 어느 곳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이 안전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 측면에서도 충북 오창이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오창은 전국 어디서든 2시간 3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입지 조건을 갖췄다며 KTX오송역, 청주공항,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등이 통과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다음 달 7일 방사광가속기 입지 지역을 최종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