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유치 무산… “보름도 안 지나 1호 공약 무산”
  • ▲ 미래통합당 충북도당 로고.ⓒ미래통합당 충북도당
    ▲ 미래통합당 충북도당 로고.ⓒ미래통합당 충북도당

    미래통합당 충북도당이 ‘2030 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유치’ 무산과 관련 도종환 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 흥덕)과 충청권 민주당 단체장에 비난을 쏟아냈다.

    미래통합당 충북도당은 24일 성명을 내 민주당의 2030 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 유치 공약 무산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날 통합당은 “충북도는 그동안 2030 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유치에 사활을 걸고 매진했었다”며 “총선이 끝난지 보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충청권 공동유치는 ‘강 건너 불구경’이 됐고 충청권 지자체와 문체부가 서로 책임을 전가하느라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통합당은 “민주당 충북도당도 10대 공약중 하나로 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유치를 내걸었고, 도종환 의원(청주 흥덕)은 총선 제1호 공약으로 공동유치를 내세우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TV토론 당시에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다 될 것처럼 하더니 임기 시작도 전에 무산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청권 자치단체들의 무책임한 대응은 차치하더라도 전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었던 도 의원의 헛발질은 답답할 뿐”이라며 “주무장관을 역임했으면서 그에 대한 진행상황이나 성사여부에 대한 검토는 제대로 했는지 아무 생각없이 공약(空約)을 발표한 건지 한심하다”고 조롱했다.

    그러면서 “방사광가속기 유치 경우도 마찬가지”라며 체계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통합당은 “모든 도민이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전남유치 발언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철저한 논리와 객관적 사실로 무장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통합당은 “방사광가속기 유치가 반드시 실현되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며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발언이 기우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