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여성농업인들, 면 마크스 5000매 재능기부 목표지난 2일부터 주 3일 면 마스크 하루 300매 제작
  • ▲ 조길형 충주시장이 25일 충주시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면 마스크 제작를 하고 있는 여성농업인들과 함께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충주시
    ▲ 조길형 충주시장이 25일 충주시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면 마스크 제작를 하고 있는 여성농업인들과 함께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충주시
    “꽃무뉘 면 마스크 쓰시고 ‘코로나19’ 예방하세요.” 

    10명의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충북 충주농업기술센터 여성농업인들이 ‘면 마스크’를 만들어 취약계층에 재능기부를 통해 코로나19 방역에 앞장서고 있어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충북 충주생활개선충주시연합회(회장 곽애자)는 지난 2일부터 충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재봉틀 5대를 놓고 재봉사용과 마스크 재단법 실습교육을 통해 습득한 기술로 면 마스크 5000매를 목표로 제작을 하고 있다.

    여성농업인 연인원 220명이 참여한 면마스크 제작은 지금까지 만든 3100개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취약계층에 전달하고 있다.

    이들은 다음달 29일까지 면 마스크를 제작할 계획인데, 월·수·금 하루 300개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원단과 마스크 끈과 실 등 재료비 150만 원은 농업기술센터 생활개선회 교육비로 충당했다. 

    신영미 생활개선팀장은 “여성농업인들이 만든 면 마스크는 꽃무늬, 단색(검은색·연두색) 등을 만들어 취약계층에 전달하자 반응이 아주 좋다”며 “우선 우리가 만든 면 마스크가 착용하기 편한 데다 예쁘고 냄새도 적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회원들 모두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조길형 시장은 25일 면 마스크 제작 현장을 찾아 여성농업인들을 격려했다.

    조 시장은 “여러분들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면마스크는 코로나19 마크스 구입이 어려운 시민분들에게 전달돼 희망이 되고 위기를 이겨낼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 시에서도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나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특히 시민들께서는 앞으로 2주간 외출과 모임을 자제해 주시고 불가피한 경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꼭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