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오송읍 복숭아 재배 농가 한상열 씨 농가… 비닐하우스 속에서 ‘꽃망울’ 터뜨려
  • ▲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한상열 씨 농가의 비닐하우스 속 복숭아나무가 지난 1월 초부터 온도를 덥혀주는 작업을 시작한 지 한 달 반 만인 18일 분홍 꽃망울을 터뜨렸다.ⓒ청주시
    ▲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한상열 씨 농가의 비닐하우스 속 복숭아나무가 지난 1월 초부터 온도를 덥혀주는 작업을 시작한 지 한 달 반 만인 18일 분홍 꽃망울을 터뜨렸다.ⓒ청주시

    눈 내리는 영하의 날씨 속에 복숭아꽃이 꽃망울을 터뜨려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한상열 씨 농가의 비닐하우스 속 복숭아나무가 지난 1월 초부터 온도를 덥혀주는 작업을 시작한 지 한 달 반 만인 18일 분홍 꽃망울을 터뜨렸다.

    이 농가에서는 이번 주말께 하우스 속 복숭아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품질 복숭아 생산을 위해 개화기인 요즘 수정률을 높이기 위해 수정벌을 사용하고 있는데, 한 씨는 붓을 이용한 인공수분을 위해 쉴 새 없이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이곳 시설재배 복숭아는 노지에 비해 병해충의 피해가 없고 적절한 온습도 관리로 착색과 모양이 좋고 당도도 평균 14Brix(노지 11Brix)로 높아 소비자들로부터 보기 좋고 맛 좋은 복숭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로 12년째 하우스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는 이 농가는 3300㎡에서 1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운배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가격 호조로 복숭아 재배 면적이 전국적으로 크게 늘면서 가격 하락의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며 “하우스 복숭아 조기 재배를 안정적인 농업 소득원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기술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