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김부유·박순영 후보 ‘출마 회견’… 김광운 후보는 최근 페이스북에 출마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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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5일 있을 세종시 체육회장 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세종시 체육회는 그동안 이춘희 세종시장이 당연직 회장을 맡아왔다.김부유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장(55)은 26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육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에 따라 김 회장은 세종시 체육회장 자리를 놓고 이날 공식 출마를 선언한 박순영 한솔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장(56), 그리고 최근 도전장을 낸 김광운 전 세종시축구협회 사무처장(50)과 치열한 선거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김 회장은 “초대 민선체육회장은 일반 체육행정은 물론 67억 원이 넘는 체육회 예산과 제반 법규 등에 해박하고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에 대한 경험이 풍부해야 최고의 체육회를 만들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이어 “이번 선거에 당선돼 새바람을 불어넣어 ‘사람이 먼저인 체육회, 공정하고 깨끗한 체육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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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영 세종시 한솔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장도 이날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체육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박 후보는 “‘체육을 통한 세종시민의 화합’이라는 비전을 갖고 세종시 체육회원과의 소통과 스포츠 활동의 활성화를 통해 세종시 체육회를 한단계 더 발전시키겠다”며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스포츠 복지는 시민의 권리이자 의무”라면서 “시민이 스포츠를 즐기며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체육회가 책임지고 지원하는 등 세종시를 최상의 스포츠 활동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또 김 사무처장은 공식 출마 회견은 아직 없었지만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체육회 발전을 위해 세종시 체육회장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세종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5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다. 선거운동은 투표일 전 6~14일 9일간 할 수 있다.한편, 세종시체육회에는 36개 가맹단체가 등록돼 있으며, 동호회와 클럽 등에 가입된 인원은 8000여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