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署, 보이스피싱 막은 단양신협 직원에 감사장여직원, 예리한 직감과 신속한 신고 ‘큰 피해 막아’
  • ▲ 김성준 단양경찰서장(오른쪽)이 단양신협을 방문해 보이스피싱을 막은 직원 유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단양경찰서
    ▲ 김성준 단양경찰서장(오른쪽)이 단양신협을 방문해 보이스피싱을 막은 직원 유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단양경찰서
    단양신협 한 신협직원의 기지로 인해 3000만원을 인출하려던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았다.

    김성준 충북 단양경찰서장은 12일 예리한 판단과 신속한 신고로 ‘보이스피싱’ 전화사기 피해를 막은 단양신협 직원 유모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경찰에 따르면 직원 유씨는 지난 5일 오전 20대 한 남성이 신협을 방문해 정기예탁금 중도해지와 함께 해지금 3000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인출과정에서 이 남성은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다. 창구에서 휴대전화로 누군가와 계속 메세지를 주고받는 것을 확인한 유씨는 보이스피싱 임을 직감하고 경찰에 신속히 신고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김명수 단양경찰서 수사과장은 “여직원의 예리한 직감과 신속한 신고로 막대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경찰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예방 홍보를 펼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 하거나 저금리 대환 대출을 이유로 전화로 선입금을 요구하는 것은 100% 보이스피싱이다. 당황하지 말고 전화를 끊은 뒤 112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경찰청에 따르면 올 10월까지 발생한 보이스피싱 전화사기 사건은 약 3만1000건으로 피해액은 5044억원에 달해 지난해(4040억원)보다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